각각의 종교사상과 우리의 현실

각각의 종교사상과 우리의 현실

 

 성경이라고 하여 구약과 신약을 묶어놓은 것을 크리스트교 경전으로만 아는 이들이 대다수인 것 같은데,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구약 성경은 바빌로니아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메소포타미아문명을 계승하는 아랍인들의 역사와 시, 노래, 명인열전, 예언서, 잠언 등의 역사적 신화 전체를 모아놓은 서적으로 아랍계 인종의(유태인도 아랍계에 포함된다) 종합과거사 서물(書物)이다. 즉 고대 중동지역의 문명(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서양문화와 사상의 뿌리가 된 것이다. 따라서 중동지역의 어느 국가나 민족들도 모두가 구약성서는 자신들 선조들의 기록으로 삼고 있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구약성경에 나오는 바벨탑은 지금도 그 기초형태는 조금 남아 있는데 그 위치는 이라크의 우루지방에 위치한다.

 

 유태민족이 애굽 땅에서 노예생활을 할 때 바빌론을 중심으로 한 메소포타미아 문명지의 신화 등의 자료를 수집한 내용을 토대로 구약 성서가 쓰여 질 당시에는 지금처럼 구분되는 크리스찬(Christian)도 무슬림(Muslim)도 존재하지 않았다. 예수도 아브라함의 자손이고 마호메트도 아브라함의 자손이지만 그들의 선조는 배다른 형제였다. 무슬림 쪽이 형이지만 정실부인이 아닌 다른 여인의 몸에서 태어났고, 유태인과 기독교의 아랍인들은 동생을 선조로 가졌지만 정실부인의 몸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차이는 기독교는 희랍과 로마사상의 신화적 영향으로 예수를 그리스도 즉 구세주로 여겨 구약 예언의 완성으로 보고 있으나 이슬람은 예수도 한 사람의 선지자로서 매우 존경할 사람으로 여기어 예수를 구세주는 아니라고 하는 차이 뿐이다. 물론 이슬람교에서는 마호메트 역시 선지자이지 구세주로는 보지 않는다. 기독교가 지금처럼 유일신 사상으로 무장하게 된 것은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탄압해 오다가 어느 순간 국교로 인정하면서 세계의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하는 로마특유의 자존심에서 자신들의 국교는 유일한 신을 믿는다는 설정으로 만들고 말았다. 구약성서나 신약성서 그 어디에도 하나님이 유일한 신이라는 구절은 없다. 오히려 그 신앙의 중점이 되는 모세의 십계명에는 "내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고 하여 하나님 외에도 여러 신들은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음을 강조할 뿐이다. 즉 "나는 유일한 신이고 다른 신은 없다"고 하지 않았다. 기독교인들은 거짓으로 만들어진 기독교교리를 믿지 말고 성경에 있는 대로 믿어야 한다고 본다. 즉 희랍에서 보태고, 로마에서 보태고 그리고 유럽에서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보태어 놓은 것으로는 믿지 않아야 한다.

 

 지금의 한국 기독교는 본래의 기독교가 아니라고 본다. 불교 역시도 본래의 불교와 한국 불교는 전혀 다른 불교인 것이다. 초기불교에는 내세관(來世觀, 극락)이 없었으며 신을 인정하지도 않았고 스스로가 깨달으면 각자(覺者, Buddha 부처)가 되는 종교였는데도 우리나라의 절에 가면 산신각, 칠성각, 삼성각이 있고 명부전이 있다. 그럼으로 본래의 불교는 아닌 것이다. 역경(易經, 주역) 역시도 춘추시대의 여러 학자들에 의해 십익이 완성되어 해설해 놓은 그 주역과 요즘 우리나라에서 성행하는 정역(正易)이라고 하는 이론은 23.5도 기울어진 지축(地軸)이 직립한다는 전재하의 존재할 수 없는 이론을 근거로 기존의 괘상들을 바꿔놓은 주역이론이다. 기울어진 지구의 자전축이 현상태에서 좌우로 10도 이상으로 벗어나게 되면 액상의 내부핵이 대폭발하면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멸절되는데 그 이후의 종교세계를 논한다는 자체가 허구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축이 90도로 직립하게 되면 지금까지의 변화를 반복해오던 모든 기능과 기운자체가 올스톱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라는 것도 선거하는 요식행위만 민주주의 흉내를 내고 있을 뿐 본래의 민주주의는 절대로 아닌 것이다. 모든 것을 내키는 대로 바꿔놓고 그것이 기독교이고, 그것이 불교이며, 그것이 주역사상이고, 그것이 민주주의라고 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이를 바로잡지 않고는 우리나라가 존속(Sustainabilty)이 지속되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본다.

<활기 정신건강증진연구원장 철학박사 임주완>

<齊和 노장사상연구소장>

<活起 풍수원구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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