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소방서(서장 박미상)는 지난 30일 오전 9시50분경 북한산 여성봉 정상에서 사람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출동하여 현장에 있던 시민의 협조를 통해 구조대상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최초 신고자는 여성봉 절벽에서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119에 구조 신고를 했고, 이것을 목격한 한 남성이 평소 인근 지리를 잘 알고 있던 점을 활용하여 절벽 밑 샛길을 통해 구조대상자에게 접근했다. 이 남성은 구조대상자의 상태를 119에 알리며 구조대가 현장에 정확히 도착할 수 있도록 위치를 안내했다.

양주119구조대는 북한산국립공원 구조대에 협조 요청을 한 뒤 송추계곡 방면으로 등반을 시작했고, 시민의 협조를 통해 북한산국립공원 구조대가 구조대상자를 발견 할 수 있었다. 당시 구조대상자는 여성봉에서부터 약 60m 지점 밑에서 발견 되었으며, 허리통증을 호소하고 다리부상 및 두부 출혈이 확인되어 즉시 응급처치 후 구조대상자는 경기소방헬기에 인계되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미상 양주소방서장은 “위기의 순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북한산국립공원 구조대 및 신고자와 시민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봄철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한 산행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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