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서 15만원 봉투 41개 등 1천225만원 현금 발견
담양경찰, 금품살포 시도 혐의…자금출처 추적 조사

6·1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금품살포를 시도한 선거운동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담양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5시 10분께 ‘금품살포가 의심된다’는 제보를 받고 대전우체국 부근 공영주차장에서 무소속 김기석 담양군수 후보의 선거운동원 J(58)씨를 체포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J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승합차에 1천225만원의 현금을 싣고 선거구민에게 살포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의 차량에는 15만원씩 담긴 봉투 41장과 수백만원이 든 다른 봉투들이 발견됐으며, 김기석 후보의 옷과 명함, 유세에 사용할 피켓 등이 나왔다.

J씨는 김기석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선거를 돕고 싶은 마음에 후보와 상의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돈을 마련했으며, 일부는 다른 용도로 쓰려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양경찰은 J씨의 자금출처를 강력히 추적하고 차량 블랙박스의 포렌식 감정을 의뢰했으며, 김기석 후보 캠프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담양자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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