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이용 거리유세, 로고송 후끈 달궈진 선거분위기…유권자 표심잡기 진검승부

--이병노 담양군수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후보들이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9일 이동인구가 가장 많은 담양터미널 인근에서 열린 선대위 출정식을 가졌다.--김기석 무소속 담양군수 후보는 지난 22일 오일장이 열리는 담양시장 연설에서 참신한 무소속 후보를 당선시켜 담양의 자존심을 회복하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병노 담양군수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후보들이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9일 이동인구가 가장 많은 담양터미널 인근에서 열린 선대위 출정식을 가졌다.

--김기석 무소속 담양군수 후보는 지난 22일 오일장이 열리는 담양시장 연설에서 참신한 무소속 후보를 당선시켜 담양의 자존심을 회복하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지난 19일 개막됐다.

후보자들은 오는 31일까지 13일 동안 저마다 지역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담양군수, 광역의원 2명, 기초의원 8명이 선출된다.

선출 정수는 11명에 총 21명이 후보로 등록해 평균 경쟁률 1.9대1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최형식 군수의 3선 연임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군수자리를 누가 바통을 이어받고, 또한 무소속 후보의 득표력과 당선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방선거에 뛰어든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자들은 공식 선거운동 개막과 함께 12개 읍면을 샅샅이 훑으며 한표 한표를 모으는 등 민주당 텃밭을 사수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출마자와 담양사무소 당직자, 지지자들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9일 이동인구가 가장 많은 담양터미널 인근에서 열린 선대위 출정식에 대거 집결해 공식 선거운동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민주당 후보자들은 원팀을 넘어 드림팀으로 똘똘 뭉쳐 출마자 전원이 당선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또 2·7일 담양시장, 3·8일 대전시장, 5·10일 창평시장 합동유세를 비롯 출퇴근 시간대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들에서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민주당 담양지역위원회도 주요 당직자를 비롯 읍면과 마을단위 당원들이 총동원돼 민주당 후보들에게 힘을 보탰다.

특히 이병노 민주당 군수후보는 출정식에서 “대화합의 통 큰 정치로 군민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담양발전을 위한 원동력으로 삼겠다”며 “민주당 사람끼리 일을 해야 일이 잘 된다”며 “민주당 후보들이 힘을 받고 더 열심히 담양발전을 위해 뛸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후보들도 선거구 내 주요 길목에서 차량을 이용한 거리유세와 시장연설을 하는 등 유권자들에게 다가가려는 필사적인 노력을 전개해왔다.

이들은 각자의 인적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하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민주당 일색’인 정치지형을 바꿔야 한다는 논리로 유권자들을 설득했다.

김기석 무소속 담양군수 후보는 담양장·창평장·대전장 등 5일시장이 열릴때마다 연설회를 갖고 “민주당의 담양군수 경선 과정에서 벌인 후보자간 이전투구 양상으로 담양군민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았나 되짚어 봐야 한다”며 민주당 후보를 견제한 뒤 “깨끗하고 공정한 김기석을 선택해 담양의 자존심을 세우자”고 호소했다.

이밖에도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나 연설과 대담, 선거공보물 발송, 신문·방송 광고, 선거 벽보와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갔다.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공개장소 연설과 대담을 진행하고, 차량 부착용이나 휴대용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 사용했다.

전화와 문자메시지, 이메일, SNS를 통한 선거운동도 적극 활용했다.

유권자들은 후보자 홍보 전화, 문자, 이메일, 공보지 등을 통해 얻은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살피며 표심을 정하고 있다./담양자치신문 김정주·조 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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