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준공식
쌀산업기반 안정, 관내 중남부권역 수매불편 해소

담양군과 관내 8개 농협이 추진한 통합RPC가 완공돼 대숲맑은담양쌀의 품질 및 경쟁력 향상에 탄력이 붙게 됐다.

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이종혁)은 20일 통합RPC 준공식을 갖는다.

120억원이 투입돼 2021년 7월 착공된 통합RPC는 봉산면 신학리 1만6천686㎡ 부지에 통합RPC 공장과 사무동, 저온창고와 일반창고, 대형 사일로, 곡물건조기, 친환경농업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RPC는 1일 백미 5톤, 현미 6톤을 도정하는 라인 1개와 2.5톤의 친환경백미를 도정하는 라인 1개로 설비됐다.

특히 쌀알에 붙은 겨나 먼지를 털어내고 윤기가 나게 하는 연미공정을 비롯 연삭과 마찰 공정과정을 처리하는 정미기, 이물질과 이상 색채를 선별하는 기기 등은 대숲맑은담양쌀의 품질을 보증하는 핵심 설비다.

DSC는 안정적인 원료곡 확보와 저장을 할 수 있는 30톤 투입기 2기와 30톤 건조기 5기, 500톤 사일로 4기 등으로 이뤄졌다.

통합RPC가 완공됨으로써 벼 수매 단일화, 매입물량 및 친환경쌀 생산규모 확대로 안정적인 쌀산업기반 구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마케팅을 일원화시켜 담양쌀 경쟁력 향상은 물론 관내 중·남부권역 농가들의 수매불편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통합RPC가 소비자의 신뢰 속에 안정적인 판로확보로 관내 쌀 생산 농가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혁 공동사업법인 대표는 “산물벼 수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담양쌀 품질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추진된 통합RPC가 완공돼 기쁘다”며 “통합RPC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담양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는 불참의사를 밝힌 창평농협을 제외한 담양·무정·금성·봉산·수북·대전·고서농협이 참여하고 있다.

2018년 10월 통합RPC 논의가 본격화 된 이후 2020년까지 농협별 이사회와 총회의 승인,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사업 선정, 지방재정투자사업 투자심사, 실시설계 및 농협중앙회 설계 검토와 이에 따른 설계 보완 등을 거쳤다.

또 신축 통합RPC는 일반 쌀을, 위성RPC인 금성농협RPC는 친환경쌀과 잡곡 등을 가공하게 되며, 수북면의 연합RPC는 도정시설이 철거되고 저온저장시설만 유지하게 된다./담양자치신문 김정주기자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