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털1=양용은 기자] ‘벌거벗은 한국사’가 조선 최악의 폭군 연산군을 낱낱이 벌거벗기며, 한편의 드라마를 보듯 빠져들게 만드는 최강의 몰입도를 자랑했다.
지난(6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된 tvN STORY 오리지널 역사 예능 ‘벌거벗은 한국사’(연출 김형오 전민호 김기준) 2회에서는 ‘연산군은 왜 폭군이 되었나’를 주제로 그의 어린시절부터 폭군이 된 이유를 파헤쳤다.
또한, VIP 여행 탑승객으로 조선 정치사 전문가 송웅섭 교수와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과 노규식 전문의가 출연해 다양한 역사적 사실과 연산군 심리 분석을 덧붙이며 흥미를 배가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최태성 강사는 “연산군은 태성부터 폭군의 기질을 타고났을까”라는 물음을 던지며 연산군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왕실의 축복 속에서 태어난 연산군은 적장자로 태어나 성종의 애정을 듬뿍 받았지만, 어머니 폐비 윤씨가 사약을 받고 죽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유년시절을 보냈다는 사실로 호기심을 이끌었다.
최태성 강사는 어린시절 연산군이 성종이 아끼던 사슴을 차버렸고, 성종이 승하한 뒤에는 왕 즉위 당일 그 사슴을 활로 쏘아 죽인 비화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노규식 전문의는 “사슴을 죽인 건 아버지 성종을 향한 서운함과 미움, 분노의 표현이었을 것”이라 추측하며 “그러면서도 아버지의 사랑을 갈구했던 것 같다”며 연산군의 심리를 분석해 흥미를 더했다.
또한 연산군이 왕위에 오른 뒤 사헌부, 홍문관, 사관원으로 이뤄진 삼사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던 일화를 전했다.
연산군이 삼사를 배척해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조선 최초의 사화인 무오사화를 벌인 이유와 그 사건으로 벌어진 폐해를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연산군은 정사를 돌보지 않고 쾌락에 빠졌으며 신하들을 무자비하게 죽인 폭군이였다.
이로 인해 연산군의 폭주가 더욱 극에 달한 갑자사화의 일화가 공개돼 흥미를 높였다. 간신 임사홍, 임승재 부자가 연산군과 술을 마시던 중 어머니인 폐비 윤씨 죽음의 전말을 알리자, 즉시 엄씨와 정씨를 죽인 후 극악무도한 행태를 저질러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 같은 끔찍한 갑자사화의 실상을 들은 장예원은 “들으면서도 이게 사실인가 싶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최태성 강사는 “연산군의 폭정은 반면교사로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역사의 기록”이라고 전해 더욱 뜻깊은 강의를 완성케 했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몰랐던 비화들 많이 이야기 해 주셔서 흥미로웠음”, “최태성 강사님 이야기 듣고 있으면 진짜 귀에 쏙쏙 박힌다”, “오늘도 너무 흥미로운 강의였다”, “역사는 역시 큰별쌤 연산군 정리가 한방에 되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tvN STORY 오리지널 역사 예능 ‘벌거벗은 한국사’는 한국사 큰 별 최태성 선생님이 선보이는 쉽고 재미있는 한국사 스토리텔링쇼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20분에 tvN STORY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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