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새늘미술회는 지난 5월4일부터 5월10일까지 라메르갤러리에서 제9회 한국새늘미술공모전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날 우태인 작가의 ‘책가도(사진)’ 작품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모티브로 화려함과 즐거움(fun), 그리고 해학적으로 책과 화병은 자아(ego)로 표현했다. 또 새로운 자아의 발아(發牙)를 연상한 것들은 예사롭지 않다.
우 작가는 수상소감은“저는 7년 동안 4기말 암 환자로서 함암치료를 한 달도 거르지 않고 치료를 받고 있다”며“대부분이 환우들은 뭔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자포자기하고 집에서 멍하니 누워있으면서 우울증을 앓는 환자들이 많아요. 제가 미흡하지만 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걸 작품을 통해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편으로 환우가 원래의 일상으로 되돌아가실 수 있도록 마음과 몸을 치유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 싶어 2년 전 ‘내 삶을 바꾸는 굿 라이프 《행운,북그루 펴냄》’ 신작을 발표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