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 14회, 정수정-김재욱-유인영-하준 / 사진제공=‘크레이지 러브’ 방송 화면 캡처

[뉴스포털1=양용은 기자] ‘크레이지 러브’ 김재욱이 어렵게 일군 고탑(GOTOP) 교육을 잃고, 대표직에서 해임될 위기에 놓였다. 그 흑막의 중심에 하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수정이 김재욱과 힘을 합쳐 이 고비를 넘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극본 김보겸, 연출 김정현, 최연수 제작 아크미디어) 13회에서 ‘미미 커플’ 노고진(김재욱)과 이신아(정수정)가 서로에게 힘이 돼 주는 존재로 한층 더 단단해졌다.

첫사랑 고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백수영(유인영)으로부터 “정리해달라”는 요구를 받은 신아는 “대표님, 계속해서 사랑할 것”이란 굳건한 의지를 전했다. 고진 역시 “지금 이 순간에도 나 때문에 상처받을까 그 여자가 걱정된다”며 수영에게 칼같이 선을 그었다. 그리고 신아를 꼭 안으며, “당신이 없었다면 아직도 내 상처만 들여다보며 바보처럼 살았을 것”이라는 진심을 전했다.

이렇게 수영의 방해에도 고진과 신아의 사랑은 흔들리지 않았다. 신아는 새벽부터 하트 폭탄 도시락을 정성껏 준비했다. 감동을 받은 고진은 먹여 달라며 귀여운 애교도 부렸다.

또한, 신아의 동창 모임에 나타나 남자친구라고 정식 소개하며, 저녁 식사와 호텔 스위트룸 플렉스로 신아의 기를 한층 살렸다.

그 사이 신아는 꿈을 향해 정진했다. “내가 다 잡은 물고기냐”며 고진이 투정을 부릴 만큼, 데이트 시간을 쪼개 강사가 되기 위해 연구하고 연습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여느 커플들처럼 서로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사랑의 에너지로 일상을 채워나갔다.

하지만 이렇게 행복한 두 사람에게 먹구름이 드리웠다. 바로 고진을 추락시키기 위한 오세기(하준)의 계략이 마지막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그는 마은정(백주희) 실장을 종용, “노고진 탈세와 갑질 등에 관한 양심선언” 기자회견을 열게 했다. 이후 대규모 시위, 회원 탈퇴, 학부모 불매운동이 일어났고, 급기야 국세청 압수수색까지 이어졌다.

이윽고 세기가 계획한대로, 노고진 대표 사임 건을 상정할 임시주주총회가 열렸다. 이 현장에는 차명으로 고탑의 주식을 사모은 일품에듀 대표 박양태(임원희)를 비롯해, 세기가 포섭한 주주들이 대거 참석했다.

그 사이, 고진에게 버림받고 흑화한 수영은 강사, 계열사, 그리고 노고진까지, 고탑의 모든 것을 가져야겠다는 야욕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신아는 고진이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각종 증거 자료를 보관한 비밀의 방을 알게 됐다.

또한, 세기가 어떤 이유로, 무엇을 원해 이런 흑막을 꾸미고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고진이 기억 상실을 연기하고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됐다.

충격도 잠시, 신아는 이 모든 상황을 홀로 견뎌냈을 고진의 상처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혹여 무너지더라도 자신이 먹여 살리겠노라고, 기죽지 말고 당당하고 자신있게, 그리고 노고진 답게 이겨내라고 힘을 북돋았다.

이처럼 미치도록 사랑하는 연인으로 인해, 더 이상 무섭고 두려울 게 없는 미미 커플이 과연 흑막을 거둬내고 고탑교육을 지킬 수 있을지 기대를 증폭시켰다. ‘크레이지 러브’ 14회는 오늘(19일) 화요일 밤 9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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