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후손돕기, 평화·투명사회·교육 운동 활성화 밝혀

▲  흥사단 창립자 도산 안창호 선생 ⓒ 이영일
▲ 흥사단 창립자 도산 안창호 선생 ⓒ 이영일

도산 안창호 선생이 일본에 빼앗긴 조국을 되찾고 부강한 독립국가를 건설한다는 목표로 1913년 5월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한 흥사단(興士團, Young Korean Academy)이 올해 창립 109년을 맞는다. 흥사단은 6대 가치 실현을 위한 새로운 시민참여 운동을 범사회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103주년 3.1절날 밝혔다.

흥사단은 창립이후 미국과 중국, 국내에서 1945년 해방을 맞이할때까지 독립운동에 헌신할 지도적 인물을 꾸준히 양성하며 치열하게 독립운동을 전개했고 일제강점기에 450여명의 단우(회원) 중 180여 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했다.

흥사단은 한국의 근현대사를 가로지르는 시민단체라고 할 수 있다. 안창호라는 걸출한 지도자의 영향도 있었지만 100년이 넘는 기간동안 흥사단은 조국의 발전과 시대의 부름에 부응하려는 노력이 흥사단의 생명력을 유지시켰다.

일제 강점기에는 조국 해방운동을, 해방 이후에는 새로운 조국 건설을, 독재정권 시절에는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에 참여했다. 현재는 ‘독립유공자 후손 돕기 운동’, ‘평화와 통일 운동’, ‘교육운동’, ‘투명사회운동’, ‘민주시민교육’ 등에 매진하고 있다.

▲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는 2005년부터 2021년 12월까지 총 700여 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총 33회, 6억 74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 흥사단
▲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는 2005년부터 2021년 12월까지 총 700여 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총 33회, 6억 74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 흥사단

특히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는 2005년부터 2021년 12월까지 총 700여 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총 33회, 6억 74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KB국민은행 후원으로 총 4가구를 대상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주택 개량사업'도 진행한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 위치하고 건축된 지 20년 이상 된 단독 주택이 우선 순위인데 1호로는 애국지사 고(故) 탁영의 선생의 며느리와 친손자가 거주하는 강원도 정선의 주택이다.

흥사단은 다양한 시민운동에 매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숙제도 남아있다. 흥사단 단우(회원)들의 연령이 높아지고 청년 단우들이 줄어 후계 세대 육성도 중요한 과제다. 청소년에게 흥사단과 도산 정신을 알리는 것도 중요한 숙제로 남아있다.

흥사단은 올해 도산 안창호 선생의 대공주의(大公主義)와 청년 정신을 발전시켜 우리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정직, 신뢰, 소통, 나눔, 배려, 절제의 6대 가치 실현을 위한 새로운 시민참여 운동을 범사회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서울흥사단이 103주년 3.1절을 맞아 망우리 역사문화공원에서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망우리 공원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 서울흥사단
▲ 서울흥사단이 103주년 3.1절을 맞아 망우리 역사문화공원에서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망우리 공원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 서울흥사단

한편 서울흥사단은 103주년 3.1절 기념행사로 망우리 역사문화공원에서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망우리 공원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서울흥사단은 103주년 3.1절 기념행사로 망우리 역사문화공원에서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망우리 공원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흥사단은 최근 일본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반대운동,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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