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새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박민영-송강 / 사진제공=앤피오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뉴스포털1=양용은 기자]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연출 차영훈, 극본 선영,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이하 ‘기상청 사람들’) 지난 방송에서는 모두의 뒤통수를 친 반전 엔딩이 펼쳐졌다.

총괄 과장과 특보 사이로 남은 줄 알았던 진하경(박민영)과 이시우(송강)가 아무도 모르게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짜릿함에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2%까지 치솟으며 안방극장이 들끓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 그렇다면 새로운 계절의 꽃이 피어난 이들 앞에 앞으로 꽃길만이 펼쳐질까. 비밀 연애 엔딩이 불러온 예측불가 궁금증 세 가지를 파헤쳐봤다.

◆ 들키면 끝나는 스릴만점 비밀 연애

남들 모르게 시작된 하경과 시우의 연애에는 아주 중요한 조건이 하나 있었다. 사내연애를 이미 경험해본 하경은 이전과 같은 잔혹사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고, “회사 사람들이 아는 순간 우리도 끝”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둘만 아는 ‘가시거리’ 연애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말이 빨리 도는 기상청 내에서는 이미 시우가 같은 회사 사람을 만나고 있다는 소문이 순식간에 퍼졌다.

여기에 공개된 5회 예고 영상을 보니 시우 차를 타고 함께 출근하는 순간을 신석호(문태유)에게 들키기까지 한다. 의심하는 석호의 눈빛이 땀을 쥐는 스릴감을 선사하는 가운데, 하경과 시우가 총괄2팀 사람들 몰래 간질이는 러브 시그널을 계속 주고 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상승한다.

◆ 차가운 공기와 뜨거운 공기의 만남

하경과 시우는 정반대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원칙주의자 하경은 차가운 공기를, 좋아하는 것 앞에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시우는 뜨거운 공기를 닮았다.

예보를 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두 사람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수백억 원의 공적 비용까지 생각해야 되는 하경은 수치와 데이터라는 과학적 근거로만 판단을 내리는 반면, 시우에겐 직접 경험한 살아 있는 데이터를 토대로 축적된 감이 우선이었다.

차가운 공기와 뜨거운 공기가 만나면 비를 내리는 것이 자연의 법칙. 그렇다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성질을 가지고 이제 막 시작한 두 사람의 연애 날씨도 마찬가지일까. 참고로 5회의 부제는 ‘국지성 호우’다.

◆ 송강에게 걸려온 의문의 전화

이 가운데 시우에게 걸려온 전화 역시 의문을 더한 대목이다. 해맑고 순수한 미소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시우는 걸려오는 전화의 발신자를 확인하곤 얼굴이 한껏 구겨졌다.

그의 미소를 싹 지운 존재는 과연 누구인지 궁금증이 상승한 순간이었다. 이에 시우의 꿈에 나온 빨간 하이힐을 신은 의문의 여성일지, 아니면 남편 한기준(윤박)과 대차게 싸운 뒤 눈물을 쏟았던 전 여자친구 채유진(유라)일지 시청자들의 추리 레이더가 가열차게 돌아가고 있다.

‘기상청 사람들’은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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