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가족․직장․사람 관계등으로 인해 마음 아파고 힘들때 심리상담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누구나 한 번 쯤 하게 된다.

사람은 각각 다른 성향을 가지고 태어났고 환경적,기질적인 요인등으로 정서·감정 등에 영향을 받게 된다. 삶의 경험을 두고 어떤 방향으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가볍게 또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마음의 상처로 남게 되기도 한다.

작은 이야기에서부터 엄청난 충격적 이야기까지 심리상담의 영역은 다양하다.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 산속 마을에 자리한 ‘필드림 힐링 문화센터’에서 ‘필드림’을 찾는 분들과 함께 마음 동행을 하고 있는 이미옥 대표를 만나 심리상담의 현장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이미옥 대표는 전주시 중화산동 소재 ‘필드림 심리상담센터’를 10년여 동안 운영 후 김제시 금구면에 위치한 상목산 아래 숲속 마을에 현재의 ‘필드림 심리힐링문화센터’로 둥지를 틀어 내담자들에게 자연의 맑은 공기 속에서 좀 더 여유 있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어떠한 심리적 갈등 문제로 방문하든지 따뜻한 에너지로 공감하며 함께하고 있다. 개인 상담을 중심으로 하며 집단상담과 필드림만에 독특하고 행복한 힐링 활동 프로그램 등도 진행하고 있다. 수다, 산책, 요리, 낮잠, 놀이활동과 공예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하여 누구나 언제나 올 수 있는 365일의 공간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그들과 가장 깊은 내면의 대화를 통한 심리상담에서부터 심리상담 관련한 최면. 미술. 놀이. 학습. 진로. 부모교육. 마인드맵핑 등 다수의 교육과정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아동에서 노년까지 ‘필드림 심리힐링문화센터’ 이미옥 대표
아동에서 노년까지 ‘필드림 심리힐링문화센터’ 이미옥 대표

 이미옥 대표는 세 자녀의 엄마로 아동·청소년의 심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시작으로 육아와 공부를 병행하면서 ‘피해·상처에 대한 심리 상담의 효과적 방향’과 ‘가해에 대한 예방적 심리 상담’의 필요성을 인식 심리상담학 학사와 석사를 졸업 ‘시민 인권 복지’에 대한 심리적 방향을 시민 봉사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여 경찰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이 대표는 심리 상담 학사, 석사, 경찰학 박사 외에 특수아동을 위한 전문 과정, 평생교육사, 사회복지사, 청소년 지도사, 미술치료사, 음악치료사와 놀이치료 과정 등 MBTI, 홀랜드 진로 적성, 애니어그램, U&I 학습, 네오 성격검사 등, 심리 상담과 관련된 30여 가지 이상의 자격을 취득, 이수하였다.

이미옥 대표의 기관으로부터 인증받은 감사장과 표창장들
이미옥 대표의 기관으로부터 인증받은 감사장과 표창장들

심리 상담이란 무엇인가요?

심리 상담이란?

자신의 정서와 인지․지각, 행동의 변화, 신체에까지 자신의 전 영역에서 영향을 주고 있는 자아를 찾아가는 자기 탐색 과정이며 현재의 자아를 재정비하여 잠재적인 미래 비전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심리상담은 ‘감정 조절이 안 된다’, ‘죽을 것만 같다, ‘고통스럽다’와 같은 분노의 감정 또는 ‘진로 방향을 알고 싶다’, ‘새 학기에 친구들을 많이 만들고 싶다’, ‘발표를 더 잘해서 자존감을 좀 더 높이고 싶다’ 등의 자기개발, 관계형성, 미래계획에 대한 내용등 세상에 사람 수 만큼이나 다양하고 개별적인 이야기들을 다루는 심리의 안성 맞춤형 과정이다.

심리 상담을 ‘비정상인 사람만 받는 것이다’라는 관점보다는 인간은 누구나 한 순간의 어떤 경험 또는 반복적·지속적 경험으로 인하여 감정을 스스로 통제하기 힘들 때를 맞닥뜨릴 때 혼자 풀어낼 수 없다면 심리 상담에 대한 전문 교육과 풍부한 사례 경험을 가진 숙련된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심리상담 이전의 삶은?

심리 상담을 공부하기 전에는 학습지 교사, 어린이집 교사, 운전학원 전문강사 등 다양한 경험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잠재되어 있는 재능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학습지 교사로 가정 방문을 통해 아이들이 가족 환경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 등을 겪는 아픈 마음을 함께 하였고, 어린이집 교사 시절에는 어린 아동 이어도 자신을 믿고 신뢰하는 소통의 관계 안에서는 충분히 자신의 에너지를 발현할 수 있고 감정이 움직이고 변화되며 집중하여 자신의 의사 표현을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자동차 운전학원 전문 강사중에는 수강생의 개별적인 삶과 사연에 대해 자연스럽게 상담을 하게되었고 수강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인생 운전방향도 나누었다고 한다.

 

이미옥 대표가 상담에 접근하게 된 결정적 계기에 대하여 묻고싶은데요?

인생 상담을 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상담 방법을 찾던 중 심리적 기술 방법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이 최면 심리상담이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최면을 통하여 가장 이완되고 안정된 상태에서 내담자를 긴장감과 불안감으로부터 좀 더 자유롭게 도와주며 내담자가 자신의 무의식에 가장 편안하게 집중하도록 만들어 준다는 사실을 알고 상담에 적용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가해자의 예방적 심리상담’은 무엇인가요?

예를 들어, ‘가해자로서 수감생활을 1회 겪은 누군가에게 우리는 예방적 목적으로서의 노력을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한다면 ‘제2, 제3의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 가해자가 된 누군가에게 반드시 상담은 진행되어야 한다’며 이것이 ‘가해의 예방적 심리상담’이라고 이미옥 대표는 대답한다. 현재도 일부 이루어 지고 있지만 좀더 깊은 치유적 상황까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 상담의 필요성을 인식해야한다.

피해자에 대한 심리상담적 접근 또한 여러 방향으로 이루어 지고 있으나 피해와 가해라는 범죄적 접근으로서 해석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누군가로부터 받는 갑질·상처·폭력, 사회·가정·환경 내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도 ‘거시적 접근의 피해와 가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피해를 입었을때는 너무나 어렵고 당황하고 두려워서 공포에 휩싸일 수 있으며 스스로가 자발적, 능동적 노크할 수 있는 힘을 만들기는 쉽지 않지만 그래도 1cm만큼이라도 움직일 수 있는 힘을 만들어야 한다. 어쩌면 아무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수 없고 아무도 도울 수 없는 것도 현실이기 때문이다.

 

최면심리 상담은 무엇인가요?

요즘 유행하는 MBTI적 접근의 기초를 만든 스위스의 정신의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칼 구스타프 융과, 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인 알프레드 아들러, 인간 중심 상담기법과 참 만남 집단 상담을 시작하며 상담으로서의 접근을 가장 널리 알린 칼 로저스 등의 많은 심리학자들은 상담하기 위해 찾아온 내담자들이 가지고 있는 긴장과 불안감을 내려놓도록 도우며 신뢰다운 라포(Rapport, 의사소통에서 상대방과 형성되는 친밀감 또는 신뢰관계)가 형성되며 공감과 지속적이고 일관적인 믿음으로 함께할 때 내담자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가면을 벗고 진짜 자기 자신을 내보이게 되며 내담자는 그때서야 비로소 상담을 통해 자신의 슬픔, 분노, 고통, 즐거움 등의 감정을 인식하게 되고 자신의 잠재 에너지 중 새로운 인식과 지각을 찾음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이 형성된다. 내담자는 상담을 통해 후천적으로 변화될 수 있으며, 사회적 관심과 동기부여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창조적이고 책임감 있게 변화할 수 있다.

 

 이미옥 대표는 매체를 통해서 접했던 쇼최면, 무대최면 등의 단순 유희적,오락적 방향이 아니라 최면의 기술을 심리 상담에 접목, 이완과 호흡을 통해 깊은내면의 상처와 고통이 머무는 단계, 행복감과 즐거움이 잠재된 단계로 접근하는 상담을 통해 내담자의 고통은 감소시키고 미래적인 방향은 상승시키는 최면 심리상담 기법 등을 내담자의 상황에 맞추어 알맞게 활용하고 있으며 최면심리뿐만 아니라 미술·놀이·원예·동작·음악 치료적 기법 등을 익혀 내담자마다 적절한 기법을 활용한 안성맞춤의 상담을 진행하여 가장 효과적인 융합심리상담 방향을 연구하며 ‘필드림 심리힐링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기억에 남는 심리 상담 내용에 대한 질문이 있으셨을텐데, 무엇이었나요?

처음 상담을 시작했던 내담자는 성폭력 피해를 입은 아동이였다. 당시 피해 학생의 긴장감과 저항으로 상담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 하고 있던 상황 이었으나, 이 대표에게 상담 의뢰가 들어왔고 이 대표는 피해 학생의 심리가 가장 편안한 상태로 느껴지도록 함께 머물러 주면서도 상황에만 집중하여 묻던 방식에서 벗어난 좀더 다양한 질문방향으로 어린이집 교사시절의 노하우를 활용하며 상담사 본인의 마음가짐을 잘 표현하여 안정감을 주었다.

최면 이완적 기법을 활용하여 내담자의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면서 당시의 현장 상황 등을 그대로 설명할 수 있도록 내담자에게 용기를 주었고 결국 이대표로 부터 받은 심리상담으로 인해 내담자는 이후 사건의 상황 등을 있는 그대로 설명해 낸 결과, 가해자는 구속되었으며 전자팔찌 명령을 받는 법정형이 내려졌다.

이후 이 대표는 ‘필드림 심리힐링문화센터’를 주축으로 소년원 ‘외부심리 상담사’, 육군 사단 내 그린캠프 ‘외부 군 상담관’으로서 10여 년을 지냈다. 이외에도 교도소 폭력 전과 재소자를 중심으로 한 ‘폭력 예방 교육 및 집단상담’, 청소년 복지 상담 센터 내 회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개별상담, 인터넷 중독대응 센터 팀장, 대학 내 학생 개인 상담 등 전라북도 구석구석 심리상담이 필요한 곳이라면 힘들다고 마다하지 않고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시간을 쪼개가며 심리 상담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필드림 심리힐링문화센터 전경
필드림 심리힐링문화센터 전경

향후 계획은?

 

1층에 ‘한국 융합심리 상담개발원’을 가족회사로 두고 2015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을 통해 민간자격 기관 인증을 받아 융합 최면심리 상담사를 필두로 심리 관련한 17종목의 자격과정을 상시·수시로 교육하고 있으며 가족·직장인·MT·친구모임·일반인을 위한 연수와 대관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더존에듀와 인터넷강의로 제휴하여 ‘융합 최면 2급’ 과정 20강 전체를 무료보급하고 있으며 향후 다문화 가족과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국가 공인 자격인 한국어 교원 자격을 2022년 8월 취득예정이며 심리상담사로서의 발전을 위해 13년이라는 기간 동안 다수의 기관들과 협력하며 사례발굴과 자문, 심리교육을 해왔으며 심리상담의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향후 최면 심리상담이 심리상담 현장 안에서 학문적인 토대 위에 기술적인 체계화가 정비되어 가장 좋은 상담기법 중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라며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한다.

일반상담에서 이상 심리적 상담방향까지, 심리상담자로서의 성장에 24시간을 쪼개가며 매진하였기에 지금에 이르렀다며 오늘도 상담이 필요한 내담자들과 동행하며 심리 상담현장에서 긍정적인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싶다고 하였다.

또한 틈틈이 텃밭 농산물을 길러내어 ‘심리적 안정을 돕는 건강 먹거리 생산’과 ‘농업을 통한 치유’에도 노력 중이며 사회에 심리적 건강과 가족행복, 따뜻한 직장문화, 중장년과 노년의 안정된 미래설계, 범죄 감소와 예방적 방향등 다양한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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