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경관 조성사업 추진, 담양역세권 및 대중교통 개발, 담양읍 서부 관문 개발
태양광 이외 저탄소 에너지마을 지원, 국제안전도시로의 도약

이병노 담양 군수후보,  ‘내고향 담양’ “인구 증가를 위한 인프라 구축” 의 5대 비젼
이병노, ‘내고향 담양’ “인구 증가를 위한 인프라 구축”

담양이 고향인 이병노 담양군 전 자치혁신국장의 고향 발전 이야기를 들어 보겠습니다.

담양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담양이 어떻게 하면 발전이 될 수 있을 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담양이 광주근교에 위치해 인구가 타도시에 비해 인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더 많은 인구를 유입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담양 이병노 입니다."

내 고향 담양 인구가 많아야 지역이 활성화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그래서 전국의 모든 지자체들이 인구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도 인구 늘리기 일환으로 출산장려 정책에 100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지만 날로 출산율은 떨어지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인구소멸은 결국 지역소멸로 이어지게 된다고 인구감소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우리 담양 역시도 날로 인구가 줄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학자들의 주장대로라면 결국 우리 담양지역도 소멸되고 말 것이다. 참으로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예컨대 객지에 나가 살던 사람이 오랜 만에 고향을 찾아왔는데 자신이 살던 집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생각해 보자. 이처럼 황당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나는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그리고 퇴직 후에도, 늘 담양의 인구 늘리는 문제를 고민해 왔다. 공직생활을 할 때는 군정의 목표인 인구 7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나름으로 열심히 뛰었다. 투자유치단장 직책을 맡을 때는 인구 유입을 위한 대단위 주거지역 건설, 기업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추진했다.

그런데 노력한 만큼 효과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지속적으로 인구가 줄면서 결국 5만 명 선이 무너졌다. 이렇듯 인구가 5만 명 선을 밑도는 것을 보면서 단시일 안에 인구를 몇 만 명 늘린다는 것은 요원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그리고 인구를 6만, 7만으로 늘리는 것보다 우선 무너진 5만 명 선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결론을 내렸다.

5만이 회복되어야 6만을 바라볼 수 있고, 6만이 되어야 7만도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한달음에 천 리를 갈 수는 없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나의 ‘인구 5만 회복’이라는 의견에 많은 사람이 공감을 했다. 우리 담양뉴비전연구소는 지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논의를 거쳐 다음과 같은 ‘인구 5만 도시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대한 세부계획을 도출해냈다.

◇ 마을 경관 조성사업 추진

사람들이 너나없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던 시절에는 많은 형제자매들이 한 방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 이때는 자기 방을 하나 갖는 것이 꿈이었다. 어떻게 생긴 방이든 자기 혼자 지낼 수 있는 방을 원했다.

그런데 보편적으로 삶이 여유로워진 오늘날은 웬만하면 자기 방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방에 대한 꿈이 달라졌다. ‘어떻게 생겼든 자기 방’이 아니라 ‘예쁜 자기 방’을 원하게 되었다. 방에 대한 욕구가 달라진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마을에 대한 욕구도 달라졌다. 예전에는 그냥 마을이면 되었다. 차도 없던 때였으므로 사람이 지나다닐 정도의 골목이면 만족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마을진입로가 최소한 2.5t 화물차량은 불편 없이 들고날 정도는 되어야 한다. 마을에 들어오면 주차장도 있어야 한다. 만약 이렇게 되어 있지 않으면 외지인의 유입은 기대할 수도 없다.

그런데 지역 곳곳에는 아직도 진입로가 너무 좁아 차량통행이 자유롭지 못하고 주차장이 없는 마을들이 있다.

현재 담양에는 도시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유입이 증가추세에 있다. 특히 광주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이 담양을 선호하는 이유는 좋은 접근성과 아름다운 경관 때문이라고 한다. 이들 중 상당수는 새로 개발한 택지보다는 기존의 마을을 선호하고 있다. 만약 마을 진입로를 제대로 확보하고 주위 경관 조성에 신경을 쓴다면 인구 유입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담양역세권 및 대중교통 개발

달빛내륙철도 건설이 확정되었다. 이에 따라 우리 담양도 역세권 개발 계획을 수립해 새로운 교통요충지로서의 면모를 새롭게 해야 한다.

역세권 개발을 하게 되면 지금까지는 교통소외지역에도 이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비해 수요응답형 시내버스를 도입하고 버스터미널의 환경도 개선해야 한다. 아울러 AI를 활용한 수요응답형 택시 도입도 병행 추진해야 한다.

달빛내륙철도의 건설에 발맞춰 담양의 역세권 개발에 따라 면 단위 교통망도 확대 정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면 단위 지선형 순환셔틀버스를 운영하고, 담양~광주 간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 운영해야 한다.(첨단, 송정 방향 2개 노선)

◇ 담양읍 서부 관문 개발

이 사업은 광주~담양 간 고속도로의 일반도로화에 맞춰 조성해야 한다. 아울러 기존 담양톨게이트 인근을 체계적으로 개발하여 여러 가지 시설을 유치해야 한다. 여기에 들어 갈 시설로는 만남의 광장, 화물종합터미널, 농산물종합유통센터 등을 예상해 볼 수 있다.

◇ 태양광 이외 저탄소 에너지마을 지원

저탄소 환경친화적 에너지의 확대는 세계적인 추세이며 우리 정부에서도 중점적으로 저탄소 에너지 정책을 펴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우리 담양도 저탄소 독립 선도 마을을 선정하여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특히 농촌마을의 고령화를 고려할 때 노동력 절감형 에너지 도입은 이 사업을 추진함에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저탄소 에너지 도입은 시대적 과제인 것이다.

◇ 국제안전도시로의 도약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면 인구 유입이 증가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여기에다 지역의 안전성까지 확보한다면 인구 유입 효과는 훨씬 커질 것이다.

일자리는 양질인데 지역의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가족 전체가 이사를 오지 않고 가장만 출퇴근하는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 시쳇말로 ‘모이는 담양에서 먹고 알은 다른 지역에서 낳는 것’과 같다.

현행 교통사고, 자살 예방, 산업안전, 범죄예방, 재난안전 등의 분야를 점검하여 그 결과에 따라 국제안전도시로 인증 받는 제도가 실시되고 있다. 이 제도는 일차적으로 행안부의 재난관리 평가를 받아야 하고, 그 지역의 안전사업 시행을 점검하여 인정을 받으면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받게 된다.

국제안전도시 인증은 지역의 이미지를 강화시키며 지역마케팅 활성화 효과를 유발하게 된다.

기후변화에 대비한 안전도시 구축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시스템을 도입하면 된다. 예컨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스마트 폰으로 조기 대피 경보를 알려주자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112나 119 등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플렛폼을 운영하면 긴급 상황에 대응하는 능력이 강화될 것이다.

2020년 전국적으로 200년 만의 기록적인 호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담양읍 전역이 침수되는 등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그동안 이런 피해를 겪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는 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었다.

그런데 기후변화로 언제 또 다시 이런 사태가 벌어질지 모른다. 그러므로 우수로, 우수배출, 우수저장 시설 등에 대한 총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호우대비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래야만 군민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다.

담양의 안전한 도시 이미지는 탈도시를 희망하고 있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해 인구 유입이 늘어나고 지역 활성화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고 했다.

담양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는 이병노 전 자치혁신국장의 비젼을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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