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손예진-전미도-김지현-이태환 / 사진제공=JTBC스튜디오

[뉴스포털1=양용은 기자] 손예진, 전미도가 모태솔로 김지현의 연애 성공을 위해 비장하게 나선다.

서른아홉 살 세 친구의 현실감 넘치는 일상을 그리며 시청자들을 단박에 매료시킨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 제작 JTBC스튜디오, 롯데컬처웍스)이 첫 방송 시청률 4.5%(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그 중 경찰서 장면들이 안방의 웃음 포인트를 제대로 명중시켰다. 한바탕 벌어진 난투극으로 경찰서에 소환된 차미조(손예진 분), 정찬영(전미도 분), 장주희(김지현 분)와 충격적인 비주얼로 한달음에 달려온 미조의 언니 차미현(강말금 분)의 미(美)친 존재감, 세상 한심스러워 하는 김진석(이무생 분)의 현실 반응까지, 거듭되는 상황들이 폭소를 유발했다.

여기에 취미 생활을 두고 티격태격하는 차미조, 차미현 자매의 티키타카의 케미가 화룡점정을 찍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 5.3%를 기록,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한편, 오늘(17일) 방송될 ‘서른, 아홉’ 2회에서는 셰프 겸 오너인 박현준(이태환 분)의 식당 차이나타운에 집합한 차미조, 정찬영, 장주희의 은밀한 수다로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지난 1회에서는 자체 안식년을 가지기로 한 차미조의 새로운 만남과 오랜 시간 얽힌 매듭을 끊어내기로 한 정찬영의 이별을 그리며 전혀 다른 기로에 놓인 서른아홉 살들의 모습을 조명했다. 하지만 모태솔로 장주희에게는 만남도, 이별도 아직 감감무소식인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장주희가 차미조, 정찬영에게 반가운 그린라이트 소식을 전할 조짐이다. 상대는 바로 이들의 아지트였던 노가리 집에 새로 들어선 차이나타운의 박현준. 앞서 장주희는 거하게 취한 채 불 켜진 차이나타운을 들여다보며 박현준과 우스꽝스러운 첫 대면을 했다. 그 사이 어떤 일이 있었길래 장주희의 연애 세포가 꿈틀하게 된 것인지 호기심을 돋운다.

이에 차미조와 정찬영이 장주희의 ‘썸남’이 될지도 모르는 박현준을 보러 출동, 매서운 눈초리로 염탐을 시작한다. 공개된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박현준을 향한 차미조, 정찬영, 장주희의 시선이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세 친구 눈에 담긴 박현준의 모습은 본업의 카리스마를 여지없이 발산 중인 완벽 그 자체, 그녀들의 흥미로운 호기심도 점점 더 샘솟는다. 여성 손님들의 수상한 시선을 느낀 듯 박현준은 작은 미소로 화답하지만 세 친구의 관심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다.

이런 상황 속 박현준 앞에 젊고 아리따운 여성이 나타나면서 세 친구의 표정이 급속 냉각된다. 경계의 날을 세운 차미조와 물음표를 띄우는 정찬영, 전의를 상실한 듯한 장주희까지 제각각으로 펼쳐지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과연 장주희는 예상치 못한 강적에 굴복하고 오랜만에 찾아온 썸의 기회를 날려버릴 것인지, 아니면 자신만의 매력 게이지를 높일 것인지, 장주희와 그녀의 든든한 절친 차미조, 정찬영의 은밀하고 위대한 수다에 기대가 솟구친다.

세 친구의 귀여운 염탐 에피소드는 오늘(17일) 밤 10시 30분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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