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더타운 데이터센터 투자 및 한국내 서버구축으로 서버 불안정 이슈 해결 등 안정적인 플랫폼 서비스 제공 필요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시장은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도 다양해졌다. 예를 들어 제페토, 이프랜드, 게더타운, 오비스, ZEP 등 여러 플랫폼이 신규로 생겨나면서 플랫폼을 사용하는 유저도 늘어났다. 그랜드 뷰 리서트에 따르면 앞으로 글로벌 화상회의 시장 규모는 20년 약 4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고, 28년까지 연평균 11.4%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 게더타운 맵 구축
코트라 게더타운 맵 구축

게더타운 공간디자인을 하면서 여러 기관과 대학, 기업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행사도 병행하여 진행했다. 게더타운은 미국 게더(Gather)라는 스타트업으로 2020년 5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상 오피스뿐 아니라 화상회의 기능과 커스터마아징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게더타운 활용은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가상오피스, 화상회의, 행사, 전시관, 컨퍼런스, 설명회, 강의 등 기존의 줌에서 진행했던 것을 대체해서 게더타운에서 진행하고 있다. 게더타운을 활용했을때 다음과 같은 3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 화상회의가 가능하다.

게더타운은 줌 회의를 대체할수 있는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플랫폼 자체에 아바타가 가까이 가면 상대방과 얼굴을 보면서 대화를 나눌수 있고, 스포트라이트 기능으로 공간에 있는 전체 유저에거 소리를 전달할수 있어 강의나 행사 진행도 가능하다. 또한 프라이빗 기능으로 다른 사람과 차단된 상태에서 원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눌수도 있다. 마치 실생활에서 만나는듯이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둘째, 다양한 오브젝트 설치 및 외부링크 연결이 가능하다.

게더타운은 줌, 구글 미츠(Google Meets), 웹엑스(Webex) 처럼 플랫폼 자체 화상회의가 가능하고, 기존 화상회의 서비스를 연동할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각종 오프젝트에 외부 링크를 공유해서 설문이나 이벤트, 외부 서비스 연결 등 확정성이 있어 다양한 목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셋째 공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유저들은 실제로 이용하는 사무실이나 행사장을 그대로 맵으로 구현할 수도 있고, 창의적으로 공간을 기획하여 공간구축을 할 수도 있다. 상상한 것을 가상공간안에 그대로 구현할수 있는게 게더타운의 큰 장점이다. 자신만의 공간을 구축할수 있고, 많은 기업들이 커스터마이징 기능으로 기업 메타버스 공간을 구축하고 있다. 필자는 코트라, 부경대, 한국보훈복지공단, 부천시 사회적경제센터, 한국은행 등 가상공간을 구축한 바 있다.

부천시 시옷월드
부천시 시옷월드

이러한 게더타운의 장점으로 인해 창업 1년만에 기업가치는 2000억원을 넘겼다. 서비스 개시 1년도 안되어 400만 명이 넘는 유저를 확보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게더타운이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서버 불안정 이슈는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필자는 기관이나 기업 행사를 기획하고 행사를 진행하면서 동시접속자가 많아질 경우 접속이 끊기거나 랙이 걸리는 불안정한 현상이 발생하였다. 심하게는 행사진행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었다. 동시접속 인원에 맞는 가격을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유저들에게 사용을 망설이게 하는 큰 단점으로 작용한다. 특히 행사를 기획하는 입장에서는 게더타운 사용을 주저하게 된다.

따라서 게더타운이 세계적인 메타버스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서버 불안정 이슈와 같은 단점을 해결해야 한다. 이러한 문제는 게더타운의 데이터센터 투자와 한국내 서버를 구축함으로써 해결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한다면 더 많은 유저들이 게더타운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고, 세계적인 플랫폼으로 도약할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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