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사회, 우승후보 삼성생명에 3-2 깜짝승
◎ 안재현 6전 전승에도 삼성생명 첫 패배
◎ 상무는 한국수자원공사에 리그 첫 역스윕 승리

[뉴스포털1=장호진기자]이기면 단독선두, 지면 3. 개막 2연승을 달리던 돌풍의 팀과 우승후보가 치열한 맞대결을 펼쳤다. 그리고 승자는 돌풍의 팀이었다

한국마사회는 2일 경기도 수원의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남자 코리아리그 경기에서 백광일이 단복식에서 2점을 따내는 활약에 힘입어 매치 스코어 3-2로 삼성생명을 눌렀다. 당초 약체로 평가 받았던 마사회는 파죽의 개막 3연승으로 승점 9점을 기록, 미래에셋증권(승점 9, 21)을 제치고 단독선두로 떠올랐다. 삼성생명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승점 7점으로 3.

돌풍의 마사회, ‘연승팀 맞대결’ 승리로 단독선두, 상무 대 역전승 =사진제공
돌풍의 마사회, ‘연승팀 맞대결’ 승리로 단독선두, 상무 대 역전승 =사진제공

마사회는 1매치에서 박찬혁이 안재현에게 0-1(8-11 3-11)로 완패하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2매치에서 노장 정상은이 최근 주가를 높이고 있는 삼성생명의 차세대 에이스 조대성을 접전 끝에 2-0(13-11 12-10)으로 물리치며 균형을 맞췄다.

마사회는 이어 프로리그 개막 후 예상외의 복식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박찬혁-백광일 조가 3매치에서 이상수-조대성 조를 2-1(7-11 12-10 11-8)로 꺾는 기염을 토했다. 4매치에서 정상은이 안재현에게 0-2로 패했지만 마지막 절체절명의 승부에서 백광일이 이상수를 2-1(11-6 1-11 11-8)로 꺾으며 3연승을 완성했다.

 한국마사회의 최영일 감독은 사실 우리팀은 개막전 전패는 면하자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혹평을 받았다.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했고, 113게임제에 맞는 전략이 잘 맞아떨

 

어지며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돌풍이 아니라, 진짜 실력으로 인정받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o 한편 이어진 경기에서는 국군체육부대(상무)가 한국수자원공사를 맞아 전체 팀매치는 물론이고, 세부 게임까지 모두 역전승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우며 승리를 챙겼다. 상무는 1, 2매치에서 장우진, 백호균이 각각 박강현, 김민혁에게 패하며 궁지에 몰렸다. 하지만 3매치에서 조승민-조기정 조가 박강현-김병현 조에게 접전 끝에 게임 스코어 2-1(6-11 11-8 13-1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대역전승의 시작을 알렸다. 에이스대결인 4매치에서도 장우진이 김민혁을 2-1(6-11 11-5 11-1)로 돌려세웠고, 마지막 5매치도 조승민이 수비수 최덕화에 2-1(6-11 11-4 11-5)로 또 역전승을 거뒀다.

 

 KTTL113게임제와 독특한 승점제를 적용, 역대 어떤 대회보다 흥미진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3게임제는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여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4-0 승리는 4(패배팀 0), 3-1 또는 3-2 승리는 3(패배팀 1)을 주는 승점제는 4매치 에이스 대결을 확보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만들어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장관람은 티켓링크에서 온라인 티켓구매가 가능하다. 프로탁구리그는 생활체육TV, BALL TV를 통해서 TV생중계 시청할 수 있으며, 유튜브(KTTL TV, 픽셀캐스트)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서도 전경기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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