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한국마사회 힘겹게 제치고 개막 3연승
◎ 보람할렐루야, 미래에셋증권에 0-4 완패
◎ 미래에셋증권은 4-0 승리 2회로 단독선두 부상
[뉴스포털1=장호진기자]첫 발을 내딛은 프로탁구가 시즌 초반 흥미진진한 경기와 독특한 승점제로 순위가 요동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한 경기에서 승점 4점을 챙기며 단숨에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은 1일 경기도 수원의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남자 코리아리그 경기에서 미남스타 정영식이 단복식에서 활약한 데 힘입어 매치 스코어 4-0으로 보람할렐루야를 제압했다. 첫 경기에서 4-0 승리(승점 4점), 두 번째 경기에서 1-3 패배(승점 1점)로 승점 5점을 기록중이었던 미래에셋증권은 승점 4점을 챙기며 삼성생명(2경기 승점 6점)을 제치고 선두로 점프했다. 오광헌 감독이 국가대표 전임감독으로 나가면서 서현덕 감독대행이 이끌고 있는 보람은 개막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두 팀 모두 지면 연패인 까닭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미래에셋증권의 압승이었다. 1매치에서 미래에셋증권의 신예 황민하가 보람의 실업1년차 박경태에 2-1(9-11 11-8 11-6)로 역전승을 거뒀고, 2매치에서는 정영식이 김동현을 접전 끝에 2-0(12-10 11-9)으로 꺾었다.
‘나홀로 선전’ 모드였던 에이스 김동현이 무너지자 보람은 대책이 없었다. 박경태-최인혁 조가 3매치에서 정영식-장성일 조에게 0-2(5-11 5-11)로 맥없이 패했고, 4매치는 코피가 멎지 않은 김동현이 기권(0-11 0-11)하면서 스윕패가 확정됐다.
이어 열린 여자 코리아리그에서는 우승후보 포스코에너지가 돌풍의 팀 한국마사회를 상대로 풀매치 접전을 펼친 끝에 3-2로 승리했다. 포스코는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단독선두를 공고히 했고, 최근 종합대회 우승 및 첫 경기 승리로 기세를 올리던 마사회는 숨을 고르게 됐다.
승부는 5매치 양하은(포스코) 대 서효원(마사회)의 고참대결로 가려졌다. 앞서 포스코는 전지희는 전지희, 김별님이 단식에서 1점씩을 따내고, 마사회는 신예 이다은이 단복식에서 2점을 챙겼다. 두 고참은 자기 때문에 팀이 첫 패를 당하면 안 된다는 듯이 신중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양하은이 노련한 플레이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수 서효원의 방패를 효과적으로 뚫어냈다. 1게임 3점, 2게임 5점으로 서효원의 득점을 묶으며 2-0 완승.
현장관람은 티켓링크에서 온라인 티켓구매가 가능하다. 프로탁구리그는 생활체육TV, BALL TV를 통해서 TV생중계 시청할 수 있으며, 유튜브(KTTL TV, 픽셀캐스트)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서도 전경기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