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하고 특별한 이야기의‘스토리 건배사’가 좋아

연말연시가 다가온다. 예전과는 많이 간소되었지만 그래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망년회나 송년회, 그리고 새해의 희망과 덕담을 나누는 신년회는 어김없이 계속된다. 이런 자리마다 뒤따르는 것이 건배사다. 건배사는 술잔을 부딪치면서 이뤄지기 때문에 ‘술잔 속에 빛나는 센스’라고도 하지만 30초라는 짧은 시간에 자신을 담아내야 하기 때문에 ‘30초의 승부사’라고 말하기도 한다. 어색한 자리에서 분위기를 띄울 수 있기도 하고,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여러 사람이 있는 곳에서 마음의 장벽을 순식간에 허물어주고 분위기를 돋우어 주는, 이것이 바로 건배사가 필요한 이유이다. 건배사의 유래에서부터 건배사의 종류와 건배사 만들기 등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건배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확실한 기록이 남아 있는 것은 아니지만 술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영국 귀족들이 술을 마시면서 그저 술을 마시기보다 재밌는 일이 없을까 해서 잔을 높이 들어 술잔을 부딪치면서 시작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 전쟁 중에 서로가 서로를 믿을 수가 없기에 술을 가득히 따라서 상대방 술잔과 부딪혔을 때 내 술이 상대방 술잔에 튀고 상대방 술이 내 술잔에 튀어 술을 마심으로 인하여 상대방에게 의심을 풀었다는 유래도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종교시설의 종소리처럼 악마를 쫓아내는 의식이라는 설도 있다. 술잔을 부딪칠 때 내는 소리가 악한 기운을 내쫓고 서로의 마음을 통하게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라는 것.
동양에서는 잔을 깨끗이 비운다는 뜻의 건배(乾杯)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중국에서는 간베이(乾杯, 乾盃), 일본에서는 간파이(乾杯, 乾盃), 영어권에서는 치어스(Cheers)나 치어 업(Cheer Up), 독일에서는 프로지트(Prosit), 이태리에서는 살루테(Salute), 프랑스에서는 아 보트르 상태(A Votre Sante), 스페인에서는 살루드(Salud) 등으로 외친다.
그렇다면 건배사에는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떤 건배사가 좋은 건배사일까?
그야말로 명 건배사는 명작 속의 한 구절이나 유명인사 어록, 더러는 명화 속에 나왔던 이야기들이 있지만 그 장소에 맞는 건배사라야 생명력이 있다. 요사이 ‘삼행시 건배사’라는 것이 유행하고 있지만 이 보다 더 오래오래 기억되고 좋은 건배사는 ‘스토리 건배사’다. ‘스토리 건배사’라는 책을 쓴 김미경(아트 스피치아카데미원장)은 “건배사는 리더십”이라고 정의한다. 리더십이 있는 사람은 첫 건배사에도 사람들을 집중시켜 일사불란하게 폭발이 일어나듯 잔을 부딪치게 만든다는 것이다. 5명이든 1천명이든 한 명도 빼놓지 않고 산 정상까지 끌고 올라가 ‘야호’를 외치게 만드는 힘, 그것이 바로 건배사만 가진 매력이라고 말한다.
또 건배사는 ‘30초의 승부사’로 얘기되기도 한다. 30초 안에 승부가 갈리기 때문이다. 짧고 임팩트 있는 말 몇 마디가 그 자리의 스타가 될 수도 있다.
건배사는 억지로 만든 삼행시나 축약어가 아니다. 어제 들었던 것 같은 재탕 삼탕의 흘러간 유행가가 아니라 가장 짧은 시간에 수십 수백 명의 마음을 뜨겁게 하나로 뭉치게 하는 자작곡이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는 건배사도 브랜드가 되는 시대, 나만의 스토리 건배사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보자.

‘삼행시’보다는 ‘스토리’가 있어야

스토리 건배사는 어떻게 만들어야 좋을까.
모임의 성격과 분위기를 파악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찾아내고 그걸 축약해 구호로 외치면 된다. 건배사를 할 때는 축하자리인지 아니면 위로가 필요한 자리인지 성격과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그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평소 잘 알고 지낸 사람들인지, 아니면 불특정 다수인지도 고려 대상이다. 그리고 나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찾는다. 축하해, 고마워, 부럽다. 멋지다. 힘내라, 해보자 등 모든 주인공이나 참석자들에게 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를 찾는다. 마지막으로 구호로 만들면 된다. 핵심 키워드를 재빨리 뽑아내 회식 자리라면 ‘우리는 된다’, ‘끝까지 가보자’, 친구 생일이라면 ‘친구야 고맙다’ 등 빠른 시간 안에 분위기를 파악하고 어울리는 이야기를 찾아내 임팩트 있는 구호를 만드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남발(?)하는 ‘위하여’라는 건배사의 구호는 정말 개성도 없고 멋도 없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좋은 건배사를 들을 때마다 ‘다음에 나도 써 먹어야지’라고 마음먹지만 막상 건배 제의를 할 기회가 오면 잊어버리거나 ‘위하여’만 외치는 게 현실이다.
한물간 건배사를 하면 분위기가 썰렁해지고 너무 천박해도 민망해진다. 건배사는 시간, 장소, 여건에 적합해야 하므로 모임의 성격, 참석자 등을 고려하여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송별회인가, 정기모임인가, 송년회 혹은 신년회인가, 부부동반인가 등에 따라 건배사의 내용은 달라져야 한다. 특별히 언급할 대상이 없다면 참석자 전체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발전을 기원하는 일반적인 건배사를 하면 된다.
사회생활에서 피해 갈 수 없는 것이 건배사인 만큼 개성 넘치는 자신만의 브랜드 건배사를 준비해 스스로를 보여 주는 기회로 만들어보는 것이 어떨지. 먼저 ‘스토리 건배사’의 저자 김미경씨가 소개한 건배사 가운데 몇 가지 유형과 사례별, 경우별 건배사를 소개한다. 참고로 여기에 소개된 건배사들은 지역 인사들이 각종 모임에서 제의한 건배사나 인터넷 등을 통해 수집된 것임을 밝힌다.

▲친구의 생일날
더 끈끈하게 사랑해 : 이 친구와 저는 피로 맺어진 뜨거운 관계입니다. 혈서를 썼다는 건 아니고요. 한번은 제가 위경련을 일으켜서 중간고사를 망칠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때 이 친구가 수위 아저씨 자전거를 훔쳐 타고 학교 밖으로 나가 약을 사온 덕분에 시험을 무사히 치른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에 보니까 그 친구 팔에 엄청난 피딱지가 붙어있는 거예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날 자전거를 타고 급하게 나가다가 넘어져서 크게 다친거였죠. 이렇게 우리는 피로 맺어진 끈끈한 친구입니다. 제가 ‘더 끈끈하게’라고 외치면 여러분이 ‘사랑해’라고 외쳐주세요.

▲결혼식 때
부럽다 친구야 : 옛날 말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예쁜 여자 만나면 3년이 행복하고 착한 여자 만나면 30년이 행복하고 지혜로운 여자를 만나면 3대가 행복하다.” 오늘 제가 신부를 보니까 신랑은 지금 이 순간부터 3년은 물론이고 3대가 몽땅 행복할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부럽다’외치면 여러분은 ‘친구야’라고 합창해주시기 바랍니다.

▲집들이나 이사할 때
이런 집에 살고 싶다 : 살면서 넓어질수록 좋은 게 몇 가지가 있습니다. 특히 큰 차를 사고 큰 집을 사는 것만큼 기쁜 일은 없죠. 오늘 행복의 보금자리를 마련한 내 친구에게 축하의 건배를 해주고 싶습니다. 제가 ‘이런 집에’라고 외치면 다 같이 ‘살고 싶다’라고 외쳐주세요.

▲격려할 때
떠나라 꿈을 향해 : 고은 시인이 이런 시를 남겼습니다.
‘떠나라, 낯선 곳으로, 그대 하루하루의 낡은 반복으로부터.’이제 며칠 후면 내 친구가 유학을 떠납니다. 일상에 안주하기를 거부하고 낯선 곳으로 당당하게 떠나는 친구를 응원해줍시다. 제가 ‘떠나라’라고 외치면 ‘꿈을향해’라고 말해주세요.

▲실패했을 때
마지막에 이기자 : 최고의 도박사가 어떤 사람인지 아세요? 마지막에 일어날 때 돈을 따는 사람입니다. 그럼 인생에서 최고의 승자는 누구겠습니까? 바로 마지막에 웃는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 최후의 승자가 돼봅시다. 제가 ‘마지막에’라고 운을 띄우면 여러분은 ‘이기자’라고 소리쳐주세요.
카르페 다엠 :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주인공 키팅 선생이 학생들 앞에서 자주 사용하면서 유명해진 말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상일지라도 결코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즐겁고 긍정적인
자세로 살자는 뜻입니다. “카르페”하면 “디엠”으로 화답해 주세요.

▲직장에서
함께 가자 : 제가 좋아하는 명언이 하나 있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혼자 가는 길은 처음에는 빠를 것 같지만 꼭 막다른 곳에서 멈추게 되더군요. 이제부터 제가 ‘함께’라고 하면 여러분은 ‘가자’라고 외쳐주시면 됩니다.

▲회식할 때
끝까지 가보자 : 개구리 두 마리가 우유 통에 빠졌습니다. 한 마리는 우유 속에 그대로 빠져 죽었는데 다른 개구리는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과연 어떻게 살아난 걸까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헤엄을 쳤더니 우유가 딱딱한 버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성공과 실패는 포기하느냐, 끝까지 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제가 ‘끝까지’를 외치면 여러분은 ‘가보자’라고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송년회 때
오늘이 행복이다 : 어릴 적 네잎 클로버를 찾아서 풀밭을 찾아다닌 경험 다들 있으시죠? 네잎 클로버의 꽃말이 ‘행운’이라는 건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 세잎 클로버의 꽃말은 무엇일까요? 바로 ‘행복’입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멀리 있는 행운을 찾기보다 가까이에 있는 행복을 볼 수 있는 지혜로운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제가 ‘오늘이’를 외치면 다함께 ‘행복이다’라고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뒤풀이 때
마음을 나르자 : 술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술잔은 우리의 마음을 실어나르는 황금마차입니다. 자, 오늘 우리 마음껏 마시고 취하며 서로의 마음을 듬뿍 실어나릅시다. 제가 ‘마음을’이라고 외치면 다함께 ‘나르자’라고 외쳐주세요.
메아 쿨파(Mea culpa) : ‘내 탓이오’란 뜻의 라틴어라고 합니다. 어떤 결과에 대해 남을 탓하기 전에 먼저 나를 돌아보자는 의미로 사용되는데 가톨릭 신자들은 고백의 기도를
하면서 ‘메아 쿨파, 메아 쿨파, 메아 막시마 쿨파’라고 한다고 합니다. 즉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입니다. ‘메아 쿨파’하면 여러분도 ‘메아 쿨파’라고 화답해주세요.

▲친목 모임에서
오늘을 추억으로 : 나이 든 사람이 젊은 사람보다 아름다운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추억의 개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임이 아름다운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10년 이상을 만나오면서 서로 추억할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멋지게 보내며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겨봅시다. 제가 ‘오늘을’이라고 외치면 여러분은 ‘추억으로’라고 소리쳐주세요.
첫 글자 풀이형 건배사

1) 위하여 (위기를 만나도, 하하 웃으며, 여유롭게 살자)
2) 나가자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 가정의 발전을 위하여, 자신의 발전을 위하여)
3) 사우나 (사랑과, 우정을, 나누자)
4) 개나발 (개인과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
5) 당신멋져 (당당하게, 신나게, 멋지게, 져주며 살자)
6) 무시로 (무조건, 시방부터, 로하스 삶을 위하여)
7) 재건축 (재미있고, 건강하게, 축복하며 사랑하자)
8) 우생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위하여)
9) 개나리 (계(개)급장 떼고, 나이는 잊고, 릴렉스하게(Relax & Refresh))
10) 가화만사성 (가정이나 회사나, 화합과 소통이면, 만사가 형통, 사랑 속에, 성공있다)
11) 고사리 (고마워요, 사랑해요, 이해해요)
12) 고감사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13) 지화자 (지속 가능한, 화합은, 자발적 참여에서)
14) 지화자 (지금부터 더, 화끈하게, 자존심을 높이자)
15) 삼고초려 (삼이라는 것은, 고생 끝에 낙이다, 초조하게 생각 말고, 여유롭게 파이팅)
16) 진달래 (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하여)
17) 얼씨구 ( 얼싸안고, 씨 뿌리자, 구석구석 우리사랑)
18) 거시기 (거리낌 없이, 시방부터, 기운차게 전진이다)
19) 이구동성 (이번이 기회다, 구(귀)찮다 생각 말고, 동행하는 마음으로, 성공 길로 나아가자)
20) 상사디아 (상호간 사랑의 디딤돌은 아름다운 마음에서)
21) 변사또 (변함없는, 사랑으로 우리, 또 만나자)
22) 세우자 (세상도 세우고, 우리도 세우고, 자존심도 세우자)
23) 무소유 (무한한 믿음으로, 소신껏 지키고, 유지하자 우리 사랑)
24) 일십백천만 (하루에 한번 이상은 좋은 일을 하고, 십번 이상은 큰소리로 웃으며,
백자 이상 쓰고, 천자 이상 읽으며, 만보 이상 환경 생각하며 걷자)
25) 오바마 (오직(오늘은), 바라는 대로,(바빠서), 마음먹은 대로.(마누라에게 못가!)
26) 원더걸스 (원하는 만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걸맞게, 스스로 즐기자)
27) 소녀시대 (소중한, 여러분들, 시대의, 대세는 소통)
28) 까불지마와 웃기지마 (‘까불지마’는 마누라(와이프)가 여행을 가면서 자기 없는 동안 명심할 사항으로 냉장고에다 써 붙여놓자 남편이 ‘웃기지마’라고 호답했다는 글귀)
까불지마 (까스불 조심하고, 불조심하고, 지퍼 함부로 내리지 말고, 마누라만 생각하라)
웃기지마 (웃을 일 많고(마누라 없으니) 기분 좋은 일 많고, 지퍼 마음대로 내릴 수 있고, 마누라 생각할 일 없다) ‘까불지마’하면, ‘웃기지마’라고 화답.
29) 재건축 (재미나고, 건강하게, 축복받는 우리 사랑)
30) 해당화 (해가 갈수록, 당당하고, 화끈하게 사랑하자)
31) 단무지 (단순하게, 무리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사랑하자)
32) 성행위 (성공을 꿈꾸며, 행복하게 살고, 위기극복을 위하여)
33) 주전자 (주인의식을 갖고, 전문지식을 갖고, 자신감을 갖고)
34) 당나귀 (당신과, 나의, 귀중한 만남을 위하여)
35) 사~당나귀 (사랑하는, 당신과, 나의, 귀중한 만남을 위하여)
36) 남행열차 (남다른, 행동과, 열정으로, 차세대 리더가 되자)
37) 어머나 (어디든, 머문 곳에는, 나의 사랑 발자취를)
38) 위하여 (위기를 기회로! 하면 됩니다. 여러분 힘내십시오)
39) 마스터 (마음껏, 스스럼없이, 터놓고 이야기하자)
40) 마무리 (마음먹은 대로, 무슨 일이든, 이뤄내자 우리의 뜻)
41) 저절로 (저축하고, 절약하고, 자식에게 기대지 말고)
42) 따스함 (따뜻한 가슴과, 스마일한 표정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43) 소나무 (소중한, 나눔으로, 무한 사랑 이루자)
44) 대나무 (대화를, 나누며, 무한 사랑 이루자)
45) 여보당신 (여유롭게, 보람차고, 당당하고, 신나게 살자)
46) 오행시 (오늘도, 행복한, 시간을 만듭시다)
47) 아리랑 (아름다운, 이 순간 모두 힘차고, 낭낭하게 사랑을 외칩시다)
48) 사이다 (사랑합니다. 이 생명 다 바쳐서 (다시 태어나도 당신만)
49) 우아미 (우아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위하여)
50) 우거지 (우아하고, 거룩하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위하여)
51) 아우성 (아름다운, 우리들의, 성공을 위하여)
52) 니나노 (니랑, 나랑, 노력하며 사랑하자)
53) 거시기 (거절하지 말고, 시키는 대로, 기쁘게)
54) 남존여비
① 남자가 존재하는 이유는 여자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② 남자의 존재 이유는 여자를 밤새도록 비명(?) 지르게
③ 남자의 존재 이유는 여자의 비밀을 지켜주기 위해서
④ 남존여비(男尊女卑) : 남자의 존재는 여자에게 비용을 대는 데 있다.
55) 여필종부 (여자는 필히 종부세 내는 부군을 만나라)
55) 참이슬 (참사랑은 넓게, 이상은 크게, 술잔은 높게)
56) 당나발 (당신과, 나의, 발전을 위하여)
57) 빠삐용 (빠지지 말고, 삐치지 말고, 용서하며 살자)
58) 시미나창 (성경 구절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엔 심히, 창대하리라)
59) 아이유 (아름다운 당신과 나, 이뤄보자 참된 사랑, 유엔미)
60) 탱탱탱 (탱탱한 몸과, 탱탱한 삶과, 탱탱한 내일을 위하여)
61) 금상첨화 (금쪽 같이 귀한 당신, 상처받지 않도록, 첨처럼 변함없이, 화끈하게 사랑해요)
62) 천만다행 (천만번 생각해도, 만나야 할 운명, 다시 또 다시, 행복하게 사랑하자)
63) 지화자 (지금부터, 화끈하게, 자존심을 살려보자)
64) 조국통일 (조국은 하나다, 국민이 주인이다, 통일되는 그 날까지, 일심동체)
65) 상부상조 (상처받지 않도록, 부족한 것 껴안으며, 상호간에 노력하여, 조직 발전 도모하자)
66) 따봉 (따지지 말고, 봉사하자)
67) 가오리 (가슴속에 오래 기억되는 리더가 되자)
68) 저절로 (저축하고 절약하며 노력하자 -자식들에게 기대지 말고 독립하자)
69) 따스함 (따뜻한 가슴과 스마일한 표정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70) 마돈나 (마지막은 돈내고 나가자)

새해를 맞이하는 건배사

▲오징어 (오랫동안, 징그럽게, 어울리자)
▲마당발 (마주앉은, 당신의, 발전을 위하여)
▲원더풀 (원하는 것보다, 더욱더 잘, 풀리기를)
▲구구팔팔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자)
▲아바타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인 이 자리, 바라고 소망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 도록, 타고난 저마다의 끼를 발휘하세요)
▲아저씨 (아자아자, 저무는 한 해는 잊고, 시작하자 새롭게)
▲무화과 (무척이나, 화려했던, 과거를 위하여)
▲노털카 (놓지도 말고, 털지도 말고, 카하지도 말고)

모임을 마무리할 때 건배사

▲119 (1은 술로만, 또 하나의 1은 끝내고
그리고 9는 9시까지 집에 가자)
▲초가집 (초지일관, 가자, 집으로)
▲마돈나 (마지막에는, 돈내고, 나가자)
▲222 (2가지 술을 섞지 않고, 2잔 이상 권하지
않고, 2차는 절대 없음)
▲892 (8시에서, 9시까지 끝내고, 2차 없음)

이야기식 건배사

(1) 일반 모임에서
▲ 고고고 (잘 먹고, 잘 싸고, 잘 웃고) 고고고(선창) (모두 함께) 고고고
▲ 고고고 (술잔은 비우고, 마음은 채우고, 전통은 세우고)
▲ 3통 건배사 (의사소통, 운수대통, 만사형통) 의사하면 소통, 운수하면 대통, 만사하면 형통을 외친다.
(2) 친구들 사이에서
▲ 형님버전 (제가 이야기하면 모두 ‘네, 형님’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혼자서도 잘하냐? 네~형님!, 함께 해도 잘하냐? 네~형님!, 그럼 모두 술 마시자! 네~형님!’
▲ 자진버전 (자진의 뒷부분은 함께 외친다) 모임은 자진/출석, 회비는 자진/납부, 뒤처리는 자진/정리
▲ 국제화시대에 맞춰서 영어와 불어로 건배사
영어로 제가 ‘단숨에’하면 여러분은 ‘One Shot’하시고, 제가 ‘우리모두’하면 여러분은 불어로 ‘드숑(마숑)’하면 됩니다.
▲ 동지들의 성공과 행복 그리고 발전을 위해서 건배사는 술잔으로 하겠습니다.
제가 구호를 외치면 잔을 움직여서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은 높게 / 잔을 높이 올리세요, 사랑은 깊게 / 잔을 아래로 내리세요, 잔은 평등하게 / 잔을 옆 사람과 모으세요’
(3) 회사모임에서
▲ 단합을 위한 건배사 (‘우리는’하면 ‘하나다’, ‘함께 가면’하면 멀리 간다.)
▲가라오라 건배사 (스트레스여-가라, 행복이여- 오라)
▲함께하는 건배사 (‘선배는’하면 ‘끌어주고’ ‘후배는’하면 ‘밀어주고’‘우리 모두’하면 ‘함께 한다’)
▲껄껄껄 건배사 (‘좀 더 사랑할 껄’, ‘좀 더 오래할 껄’, ‘좀 더 힘쓸껄’ - ‘껄껄껄’하면 ‘껄걸껄’)
▲이루자 건배사 (‘이루자’선창하면 ‘이루자, 이루자, 꼭 이루자’3창한다)
(4) 축하자리에서
▲조오타 (좋다) : ‘얼씨구’하면 ‘절씨구’, ‘지화자’하면 ‘조오타’)
▲‘일취월장 / 승승장구’ 3창 : 일취월장 / 승승장구, 일취월장 / 승승장구, 일취월장 / 승승장구 3창
▲가감승제 : ‘기쁨은’하면‘더하고’, ‘슬픔은’하면 빼고 ‘희망은’하면 ‘곱하고’‘사랑은’하면‘나누자’
(5) 지명을 인용한 건배사
▲나이야 가라 : 제가 가장 가보고 싶은 폭포가 그 유명한 ‘나이야 가라’폭포입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광고 카피처럼 나이가 주는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것에 끊임없이 도전하자는 의미로 건배사는 ‘나이야 가라’로 하겠습니다. 제가 “나이야”하면 여러분은 “가라”를 크게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6) 계절/날씨를 인용한 건배사
▲ 봄 : 봄은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뭔가 마음에서 새로운 새싹이 움트는 것 같은 생동감이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우리도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쫙 펴고 싱그런 봄 안으로 멋진 굿샷을 날려봅시다. 제가 ‘봄하늘로’라고하면 ‘굿샷’으로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 뜨겁게 사랑하자 : 안도현 시인의 시 중에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뜨겁게’를 외치면 여러분은 ‘사랑하자’로 화답해주시기 바랍니다.
(7) 술자리 건배 베스트 20
1) 개나리 - 계급장 떼고, 나이는 잊고, 리랙스 ( Relax ) 하자.
2) 나가자 - 나라를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자신을 위하여.
3) 당나귀 -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을 위하여.
4) 진달래 - 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하여.
5) 마음도둑 - 마음껏 고객의 마음을 훔치자.
6) 개나발 - 개인과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
7) 사우나 - 사랑과 우정을 나누자 .
8) 초가집 - 초지일관, 가자, 집으로 ( 2차 없이 )
10) 단무지 - 단순하고, 무식해도, 무지 행복하게 살자.
11) 진달래 - 진짜로, 달라고 하면, 줄래?
12) 지화자 - 지금부터, 화끈한, 자리를 위하여.
13) 니나노 - 니랑, 나랑, 노래하고 춤추자.
14) 얼씨구 - 얼싸안고, 씨뿌리자, 구석구석.
15) 세우자 - 세상도 세우고, 우리의 가정 경제도 세우고,
거시기도 세우자.
16) 거시기 - 거절말아 시방부터 기가 막히게 보여주지.
17) 변사 또 - 변치마라, 사내놈아, 또 만날 때까지.
18) 무시로 - 무조건, 시방부터, 로맨틱한 사랑을 위하여.
19) 재건축 - 재미있고, 건강하고, 축복하며 살자.
20) 주전자 - 주인공이 되자, 전문가가 되자, 자신감을 갖자
<정리=문화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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