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4억5000만명 유니온페이 앱 사용자, 한국 제로페이 가맹점서 제로페이 QR로 결제 가능
해외 관광객들의 모바일 결제 제로페이로 흡수 기대, 소상공인 매출 증대 기여
글로벌로 나아가는 제로페이, 국가 간(Cross Border) 결제 연동 추진 속도 내

[뉴스포털1=문승현기자]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사장 윤완수, 이하 한결원)은 글로벌 카드 브랜드사 유니온페이(한국 지사장 이명호)와 글로벌 QR 결제 제휴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명호 유니온페이 한국 지사장, 윤완수 한결원 이사장, 유니온페이 본사(화상 참여) 측이 글로벌 QR 결제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왼쪽부터 이명호 유니온페이 한국 지사장, 윤완수 한결원 이사장, 유니온페이 본사(화상 참여) 측이 글로벌 QR 결제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한결원과 유니온페이는 전 세계 유니온페이 고객에게 한국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유니온페이 앱으로 QR 결제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니온페이 이용자들은 따로 해외 결제 카드 발급, 현금 환전 없이 본국에서 쓰던 유니온페이 앱으로 제로페이 가맹점의 QR 코드를 인식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한결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유니온페이를 이용하는 전 세계 4억5000만명의 이용자들이 한국 방문 시 130만개에 달하는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유니온페이로 손쉽게 결제할 수 있어, 해외 관광객들의 모바일 결제를 흡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제로페이 가맹 소상공인들은 따로 유니온페이 가맹점 등록 절차 없이 제로페이 하나로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어 소상공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한국 제로페이 이용자들 역시 전 세계 유니온페이 QR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에서 기존 사용하던 제로페이 앱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윤완수 한결원 이사장은 “이번 양 사의 MOU는 유니온페이가 한국의 제로페이 QR 규격을 수용하면서 국가 간 결제 네트워크가 구축됐고, 한국 관광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된 사례”라며 “제로페이의 글로벌 결제 서비스 연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디지털 페이먼츠 확대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결원과 유니온페이는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크로스보딩 결제 연동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제로페이 사업을 전담하는 재단법인으로, 2019년 11월 출범했다. 제로페이는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 서울시, 지방자치단체, 금융 회사, 민간 사업자가 협력해 도입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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