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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한 우산 아래 화목한 세 사람…바라보는 ‘수애’의 서글픈 표정
‘공작도시’ 한 우산 아래 화목한 세 사람…바라보는 ‘수애’의 서글픈 표정
  • 양용은 기자 taeji1368@naver.com
  • 승인 2022.01.2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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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 15회 / 사진제공=하이스토리디앤씨, JTBC스튜디오

[뉴스포털1=양용은 기자] 수애가 그토록 지키려 애썼던 완벽한 가정이 붕괴 직전에 이르렀다.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극본 손세동/ 연출 전창근/ 제작 하이스토리디앤씨, JTBC스튜디오)에서 윤재희(수애 분)가 남편 정준혁(김강우 분)과 아들, 그리고 아들의 생모로 밝혀진 김이설(이이담 분)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바라보는 순간이 포착돼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유발 중이다.

먼저 공개된 사진 속에는 때아닌 비를 만나 놀이터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부자(父子) 정준혁과 정현우(서우진 분)의 다정한 한때가 미소를 부른다. 이어 그들 사이에 김이설이 우산을 들고 나타나면서 이상적인 가족의 형태를 완성 시킨다.

게다가 김이설이 그간 보기 드물었던 환한 웃음을 지으며 정준혁 부자를 맞이, 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가족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을 법한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어 그 광경을 바라보는 윤재희의 눈빛에서 많은 감정이 읽히고 있다. 자신을 도발하는 듯한 김이설의 기만에 분노하는 것처럼 보였다가도 일순간 쓸쓸함과 서글픔이 엿보이는 윤재희의 얼굴이 안쓰러움을 더한다.

특히 윤재희는 믿었던 김이설이 과거 정준혁과 부정한 짓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배신감으로 치를 떨었다. 더불어 윤재희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비밀리에 입양한 아들 정현우의 생모가 김이설이었다는 충격적인 진실까지 접하게 된다.

무엇보다 텅 빈 윤재희의 눈동자를 마주한 김이설의 비소가 전세 역전을 여실히 드러낸다. 그 동안 윤재희는 정준혁과의 이혼을 종용, 그녀가 제 삶을 찾길 바랐던 김이설을 내내 외면하고 급기야 제 곁에 형벌처럼 옥죄어 놓는 걸로 우월감을 만끽했다. 그런 윤재희의 선택이 불러온 결과를 똑똑히 보라는 듯 김이설이 짓는 표정이 이를 대변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이설이 낳은 정준혁의 아이를 윤재희가 입양할 수밖에 없게끔 상황을 용의주도하게 꾸민 서한숙(김미숙 분)의 간교한 설계는 모두를 몸서리치게 했다. 결국 윤재희가 제 아무리 노력해도 서한숙의 발치를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을 온몸으로 체득시켰다.

이렇게 윤재희는 김이설에게 주도권을 빼앗기고 서한숙과 대치점에 서게 됐다. 그런 윤재희가 대외적으로 흠결 없던 자신의 가정을 지키고 정준혁을 대통령 자리에 앉히려던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인물들의 욕망이 첨예하게 대립 중인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는 오늘(26일) 밤 10시 30분 15회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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