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엑소피아(대표 박혜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엑소좀을 타겟으로 하는 암 및 질병의 조기진단기술 개발을 위해 광주광역시에 본점을 둔 회사이다. 박혜은 대표는 2022년 1월 11일 일본의 주식회사 아스프레야(대표: 구니키 사치에)와 한국인 맞춤형 암 조기발견의 공동기술 개발 및 기술 이전에 관한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하였다.

엑소좀을 이용한 암 조기발견은 소량의 혈액으로 각 암에서 생성된 엑소좀에 들어있는 디엔에이(DNA), 마이크로 알엔에이(Micro RNA), 특정 단백질 등을 이용하여 MRI나 CT 등에도 잘 나타나지 않는 아주 초기의 암 발견도 가능한 최첨단 암 진단 방법으로 바이오 생명 과학 분야에서는 매우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분야이다. 따라서 암의 조기진단, 암 재발의 조기진단, 암 치료의 모니터링이 소량의 혈액채취로 손쉽게 가능해진다.

엑소좀 및 mRNA 연구에 있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나라 중 하나가 일본인데 이미 마이크로 알엔에이(microRNA)를 이용한 암 진단 연구가 완료되어 95% 이상의 높은 진단율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를 주도했던 과학자가 향후 노벨상 후보로 불리고 있는 일본 동경대학의 오치야 다카히로 교수이다.

㈜ 엑소피아는 글로벌 엑소좀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오치야 다카히로 교수를 기술고문으로 위촉하고, 정확도와 정밀도가 높은 최고의 암 진단 기술을 공동 개발하여 ㈜엑소피아가 특허 및 판매권을 확보하기로 하였다. 공동개발 기간은 오치야 교수 연구팀에서 이미 필요한 연구의 많은 부분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약 1년 정도로 계획하고 있으며 개발이 완료되고 기술 이전이 완료되면 국내에서 임상시험 허가를 신청하여 재검증 후 최종 식약처 허가를 요청할 예정이다.

1986년도에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줄곧 의료인으로서 환자를 돌보아왔던 박혜은 대표는 “이번 암 진단 기술 개발로 소량의 혈액만으로 우리나라에서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을 비롯하여 췌장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난소암 등 8개 암의 진단이 95~99% 정확도로 가능하게 된다. 이 기술을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게 되면 암의 조기발견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국가적인 의료비 절감뿐만 아니라 평균수명, 건강나이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실적으로 조기진단이 어려워 진전된 상태의 암으로 발견되어 힘들게 투병하다 생을 마감하는 환자들을 수없이 봐온 의사의 입장에서, 이런 획기적인 진단방법의 개발은 잠재적 암 환자인 나를 비롯한 모든 국민에게 큰 희망이 되리라 생각된다.”라고 소감을 표시했다.

현재는 계약까지 마친 상태로 이후 시리즈 A 투자를 받아 계획대로 일을 진행하려 하고 있다. 또한 전 전남대병원장이었던 윤택림 교수가 설립하여 암 면역세포 치료를 위해 현재 세포제조 공장을 구축하고 있는 ㈜샹그리라바이오는 신명근 화순전남대병원장이 이끄는 첨단정밀의료산업지원센터 협력기업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엑소피아와도 협업하여 일을 더욱 속도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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