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 내년 6월 착공예정 94세대 규모
사업비 175억원 들여 6층 아파트 1동 건축

담양읍 삼만리 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일자리 연계형 근로자 ‘행복주택’ 건립공사가 내년 6월 착공될 전망이다.

일명 담양삼만 행복주택 건설사업은 당초 2020년 착수, 2023년 7월 완공예정 이었으나 행정절차 추진과정에서 관련부처 협의 등이 지연돼 이제야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담양군에 따르면, 1월중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2월중 사업부지 매각, 12월까지 주택건설사업계획 국토부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6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사업비 175억원 중 20억원을 부담하게 되는 담양군은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사업부지 매입을 서둘러 줄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근로자 행복주택은 국토교통부가 청년과 젊은 계층이 주거비 걱정없이 직장생활 및 자기계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0년 담양군을 비롯 전국 11개 지자체를 선정한 바 있다. 

사업 시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게되며, 담양삼만 행복주택 건립사업은 전체부지 5,598㎡(약1,700평)에 21㎡(59호), 44㎡(33호) 등 공동주택 94호(6층 건물 1동) 건설과 더불어 지원시설로 별도의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된다. 

복합문화센터는 ▲인력양성센터 관리사무실 ▲일자리통합지원센터 ▲회의실 및 인력채용 교육실 ▲1인 창조기업 및 청년 벤처창업보육센터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근로자 공동주택내 특화시설로 커뮤니티 공간, 스마트워크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관련, 담양군 관계자는 “입지여건과 생활편의는 물론 담양일반산업단지 근접지에 에코하이테크단지와 금성·무정 농공단지 등 300여개 업체 3천여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어 수요는 충분하다” 면서 “근로자 행복주택이 들어서면 일반산단과 농공단지내 근무자들의 주거여건 개선과 생활편의 향상으로 생산성 증대는 물론 외지 거주자의 관내 유입효과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LH 근로자 행복주택 임대료는 시세의 80%이하 수준이며, 입주대상은 중소기업 근로자로 일자리 창출 및 장기근속 유도를 위해 신입사원과 장기근속 근로자에게는 가점을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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