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 이진욱-권나라-이준-공승연 / 사진제공=tvN

[뉴스포털1=양용은 기자] tvN ‘불가살’에서 제2막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매주 토, 일요일 밤 시청자들을 깊고 오래된 판타지 서사 속으로 끌어당기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극본 권소라, 서재원/ 연출 장영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쇼러너스)이 전환점을 돌았다.

죽을 수도, 죽일 수도 없는 존재 불가살로 얽히고설킨 단활(이진욱 분), 민상운(권나라 분), 옥을태(이준 분)와 이들의 업보에 휘말린 민시호(공승연 분), 권호열(정진영 분), 혜석(박명신 분), 남도윤(김우석 분)이 예측불가의 운명을 써 내려가고 있는 가운데 15일 9회를 통해 시작될 후반부에선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짚어봤다.

먼저 주목할 포인트는 단활과 민상운의 관계다. 600년 전, 인간이었던 단활은 불가살 여인이 제 아내 단솔(공승연 분)과 아들을 죽인 원수라 여겼다. 그리고 제 혼을 가져가 인간이 된 그녀를 쫓았고 현대에서 환생한 민상운을 죽이려 했다. 하지만 그 원수가 옥을태일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이 제기돼 심박수를 뛰게 하고 있다.

특히 기억하지 못하는 전생에 대해서도 죄책감을 갖고 눈물로 사과하는 민상운의 모습에 얼음장 같던 단활이 연민을 느끼며 서서히 마음을 열고 있었다. 15년 전 옥을태가 자신의 가족을 죽였고 단활이 ‘불가살을 없앨 칼’이라는 걸 알게 된 민상운은 단활을 믿고 의지하고 있기에 600년 전 그날의 진실이 둘 사이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궁금증을 키운다.

뿐만 아니라 단활과 민상운 사이에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비밀들도 존재한다. 단활 스스로가 알지 못하는 기억 속 ‘불가살 여인’인지 ‘민상운’인지 알 수 없는 그녀가 미소를 짓는 순간이 있었고, 민상운도 그슨새의 환생이 공격해왔을 때 정체불명의 동굴의 모습이 파편처럼 떠오르다 기억이 끊긴 적 있었다. 이는 또 하나의 포인트인 천 년 전 이야기와도 연결될 예정으로 600년 전보다 더 오래된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옥을태 역시 천 년 전에 불가살로 존재했고 불가살 여인에게 저주를 받아 검은 구멍이 생겼다고 얘기했다. 얽히고설킨 단활, 민상운, 옥을태 사이 들끓는 복수와 한의 정서가 어떤 향방으로 흐를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9회부터 공개될 천 년 전의 이야기 속에는 또 다른 인물의 등장까지 예고됐다. 600년 전 전생에 단활의 아내 단솔이었던 민시호, 단솔의 아버지 단극(정진영 분)이였던 권호열, 무녀(박명신 분)였던 혜석 그리고 전생이 밝혀지지 않은 채 옥을태의 스파이로 드러난 남도윤까지 이들이 보다 더 먼 과거에도 인연을 맺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불가살’ 제작진은 “후반부에는 그동안 던져진 단서와 복선들이 맞물리는 재미들이 있을 것”이라며 “그리고 시청자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천 년 전의 이야기도 풀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 9회는 축구 국가대표 친선 경기 생중계로 인해 15일(토) 밤 9시에서 밤 10시 10분으로 방송 시간이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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