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희, ‘이광남’으로 마지막까지 光나는 2021년 마무리
홍은희, “카메라 앞에서 늘 다르고 새롭게 반응하는 배우가 되겠다”

▲ 배우 홍은희, ‘2021 KBS 연기대상’ 장편 드라마 부문 우수상 수상 / 사진제공=나무엑터스
▲ 배우 홍은희, ‘2021 KBS 연기대상’ 장편 드라마 부문 우수상 수상 / 사진제공=나무엑터스

[뉴스포털1=양용은 기자] 배우 홍은희가 ‘2021 KBS 연기 대상’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은희가 지난해 12월 31일 개최된 ‘2021 KBS 연기 대상’에서 우수상 장편 드라마 부문을 수상하며 명품 배우의 저력을 과시했다.

2021년 상반기 주말 밤을 뜨겁게 달군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주인공 이광남을 연기한 홍은희는 3년 공백이 무색할 만큼 눈부신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갑작스러운 엄마의 피살 사건으로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케이 광자매’에서 그는 첫째 딸 이광남의 성장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 매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의 활약이 특히나 눈부셨던 이유는 바로 섬세한 연기력으로 설득시킨 ‘이광남’의 변화. 방송 초반 ‘이기적인 공주과’라 불릴 만큼 부녀·부부 관계에서 큰 갈등을 빚던 광남은 이혼, 사기 결혼, 그리고 재혼까지 고난과 역경을 거듭할수록 나날이 성장해갔다.

이에 홍은희는 다양한 사건 사고 속 캐릭터가 겪는 복잡한 감정을 폭넓은 감정선으로 그려냈고 조금씩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변해가는 광남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냈다.

무르익은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홍은희는 ‘오케이 광자매’를 통해 새로운 ‘주말 퀸’으로 떠오르며 앞으로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케하고 있다.

그 입지를 증명하듯 이번 ‘2021 KBS 연기 대상’에서 장편 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그는 “연말에 배우가 연기대상 시상식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건 특별한 일인 거 같아요. 데뷔한지 23년 정도 됐는데 이 무대가 너무 낯설고 꿈에 그리기도 했지만 막상 서니 아무 말도 떠오르지 않습니다”라며 벅차는 감동을 전했다.

이어 “그렇게 하고 싶었는데도 ‘왜 이렇게 힘들까’ 스스로 고비라고 느껴지는 순간이 분명 있었습니다. ‘이번 주만 버티자’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50부를 마쳤는데 너무나 특별한 경험이었고, 광남이라는 캐릭터를 소화함에 있어서 너무나 치열했고 행복했고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라며 올 한 해를 가득 채운 ‘오케이 광자매’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낸 그는 함께한 배우, 스태프, 그리고 소속사에 대한 감사와 함께 “카메라 앞에서 늘 다르게 새롭게 반응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며 감동적인 소감을 마무리했다.

‘오케이 광자매’를 시작으로 앞으로의 열띤 활약을 예고한 배우 홍은희. 2022년에도 빛날 그의 화려한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홍은희는 2022년 방영 예정인 드라마 ‘오늘부터 우리는’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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