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남초, 지역사회 의견수렴 현 본관 자리에 신축
고서초교, 운동장에 본관·스마트교육 특화교실 신축
창평초교, 본관 리모델링, 유휴·모듈러교실서 수업
한재중, 리모델링 1년간 전교생 모듈러교실서 수업

담양남초 가을학기 개학모습
담양남초 가을학기 개학모습

담양남초교·고서초교·창평초교와 한재중학교가 전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2021년 전남형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이하 미래학교)에 선정돼 학생들의 수업여건이 개선된다.

미래학교로 선정된 학교들은 학생선택과 웰빙을 고려한 수업·휴식·감성·놀이공간을 조성하는 공간혁신을 꾀하고, 교수학습 자원의 무한 확장과 개별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스마트교실 체계를 갖추게 된다.

또 탄소중립 실현과 학교에서 체험하며 공감하는 환경생태학습을 실천하는 그린학교로 변모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공동체 연대를 경험하게 하는 학교복합화를 추구하게 된다.

학교별로는 담양남초교와 고서초교는 기존 본관동을 허물고 새로운 본관동을 신축하고, 창평초교와 한재중은 본관동과 별관 등을 리모델링한다.

내년 7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연말까지 일상감사·건축협의·각종 인증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2023년부터 1년여동안 공사를 하게 된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은 유휴교실이나 운동장에 설치될 모듈러교실에서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담양남초교는 85억여원이 투입돼 2023~24년 현재의 본관을 허물고 새로운 교실 30실을 신축한다.

공사기간 동안 운동장에 설치된 30실의 모듈러교실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한때 과다한 모듈러교실 임대비 우려로 운동장에 신관을 건축하고 운동장을 신관 뒤편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제시됐으나, 현재의 본관 자리에 새로운 본관을 신축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동문화를 비롯한 지역사회에서 제기한 동향과 서향의 교실이 발생하고, 일부 운동장에 하루 종일 햇빛이 들지 않으며, 본관 자리에 운동장 개설에 따른 비용 및 공기연장으로 불편 장기화 등의 우려를 학교측이 수용하게 된 것이다.

담양군과 복합문화공간, 주차장 등 지역사회 연계공간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고서초교는 51억여원이 투입돼 2023년 2월부터 1년간 현재의 본관 앞 운동장에 1층 구조의 새로운 본관과 스마트교육 특화교실을 신축한다.

공사기간 동안 수업은 현재의 본관에서 진행된다.

새 건물이 완성되면 구 본관은 허물어 학교숲과 둘레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마을학교와 함께 마을교육과정 운영, 그린학교 연계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창평초교는 6억8천만원이 투입돼 2023년 2월부터 24년 2월까지 본관동과 별관동을 리모델링하게 된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1·2학년은 유휴교실에서, 3~6학년은 운동장에 설치된 모듈러교실에서 각각 수업이 이뤄진다.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방안으로는 꿈꾸는 마을학교와 연계한 예술 프로그램, 한 살림 생산자연합회(대숲공동체)와 마을교육과정 운영 협의 등이 있다.

▲한재중학교는 29억3천만원이 투입돼 2023년 3월부터 1년간 본관교실 21실을 리모델링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1~3학년 전교생이 운동장에 설치된 모듈러교실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

담양군과 미래학교 교구예산 지원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복합문화공간, 주차장 등 지역사회 연계공간 설치를 협의했다./담양자치신문 김정주기자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