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60대 축구 동호인팀이 제30회 전남협회장기 동호인 축구대회에서 공동 3위에 입상했다.

담양 60대팀은 지난 20~21일 구례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에 담양천년FC(회장 최만국) 회원 중 60대 후반 4명과 60대 초반 7명으로 팀을 꾸려 출전했다.

담양팀은 20일 첫 번째 경기에서 영광군을 1대0으로 제압한데 이어 2회전 상대인 해남군에 3대0 기권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담양팀은 다음날인 21일 선수층이 두터운 광양시와의 준결승전에서 체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2대4로 석패, 공동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60대 경기에 최만국 감독과 김성진 코치, 이기범 주무를 중심으로 이봉섭·최만국·양상용·박민·전채균·전정철(60대 후반), 김성진·김남영·정병영·송태선·심철환·조길행·최상호·김복만·설동봉·박종수·이승종씨가 담양선수로 출전했다.

김상용 협회장은 “바쁜 생업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출전해 귀감이 된 경기매너와 뛰어난 기량으로 좋은 성적을 거둬 고맙다”며 “비록 입상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경기를 펼친 50대 선수단에도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 50대팀은 진도군을 2대1로 따돌리고 2회전에서 화순군과 1대1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승부차기에서 아깝게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담양자치신문 김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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