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영 한농연 담양군지회 사무차장이 지난 10일 영광에서 열린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자신이 연구한 농법을 보급해 상생영농을 실천하고, 농업인의 권익향상에 앞장선 공로로 전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

10여년 전 고서면 고읍리 봉황동 마을로 귀농한 김순영씨는 동생과 함께 수도작(6㏊), 포도(0.5㏊), 백향과(500평) 농사를 지으며 연평균 2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2013년 농업경영인회에 입회한 이후 고서면 경연인회 총무, 한농연 담양군지회 사무차장으로 활동하는 등 농업인의 권익향상을 위한 각종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그는 논두렁 조성, 규산질 살포, 병해충 공동방제, 공공비축미 하역 도우미 등 각종 사업을 기획하고 충실히 추진해 영세·고령농가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대학에서 화훼원예를 전공하며 익힌 지식을 활용해 발효 배양액을 직접 만들어 작물재배에 활용할 뿐만 아니라 주변 농가들에 나눠주는 등 과학영농과 상생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도 고서면청년회 운영위원으로서 고서초·중학교 장학금 지급, 연말 불우이웃돕기, 고서농협로컬푸드 김장담그기, 독거노인 김장나눔행사 등 고서면내의 각종 행사와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순영씨는 “고향이 좋고 농촌이 좋아 열심히 농사짓고 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선·후배들에 미안하다”며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역량을 갖춘 경영인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담양자치신문 조 복기자·조충현 고서담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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