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졸업 40주년 기념 총동창회발전금 및 산하단체 발전금, 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

우송고(전 대전상고) 총동창회, 역대 회장 사진 제막식
우송고(전 대전상고) 총동창회, 역대 회장 사진 제막식

우송고(전대전상고) 31대 총동창회(회장 박도봉)는 10월 15일 총동창회관 4층 강당에서 김석규 사무총장의 사회로 우송고(전대전상고) 총동창회 역대회장 사진 제막식 및 졸업 40주년 기념 총동창회 발전금, 산하단체 발전금, 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을 총동창회 고문과 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박도봉 회장
박도봉 회장
박도봉 회장 인사말
박도봉 회장 인사말

박도봉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1대 집행부가 결성된 후 오늘 첫 공식 행사를 열었습니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10여 차례 공식 행사가 있었을 텐데 코로나로 인해 저희가 찾아뵈지 못하고 소임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선배님들도 모시고 어떤 공식 행사를 할지 연구하다가 임원들이 31대까지 오기까지 물심양면 애쓴 고문님들을 모시고 자리를 뜻깊게 하는 게 좋지 않겠나 해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라며 “저희 나름대로 준비를 했지만 아직 부족한 게 많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앞으로 지속해서 보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6회 졸업 40주년을 맞아 총동창회 발전기금전달식을 통해 경제도 어렵고 모임도 못 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애써준 26회 총 동문께 대단히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잊지 않고 후학들을 위해 총동문회에 장학금을 전달해줘서 이 자리를 빌려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여러 가지 제약이 있어서 많은 동문들을 모시지 못하고 법규상 조촐하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내년 봄에 조금 더 코로나가 풀리면 올해 하지 못했던 행사들을 더 알차게 준비해 소임을 다할 것을 총동문회 고문님들, 선배님들, 후배님들께 약속드립니다. 오늘 행사에 참석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제1회 졸업생 박충회 고문
제1회 졸업생 박충회 고문

1회 졸업생 박충회 고문은 “제가 내년에 90이 되는데 이렇게 걸어 다닐 수 있고 여러분을 만날 수 있다는 걸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동창회 발전을 위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역대 회장님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대정상고라고 하면 대전에서는 대단히 명문학교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특히 이성재 씨가 주관해서 청원산악회를 시작했고 윤정섭이 꽃을 피웠다고 생각하는데 버스 30대를 동원해서 다닐 때 아주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산악회는 동문들이 단합할 수 있게 한 훌륭한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에 박도봉 회장이 동창회 할 순번이 돼서 동문들이 기대를 하고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능력 발휘를 못 하는 것을 굉장히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박도봉 회장이 동창회에 깊은 애정이 있는 만큼 동문단합에 크게 이바지하리라 믿고 기대를 한번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했다.

송종석 동창회장
송종석 동창회장

졸업 40주년 기념 26회 송종석 동창회장은 “안녕하십니까, 26회 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송종석입니다.”라고 소개하며 “26회 동기들이 올해 졸업 40주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30주년 행사를 한 지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지천명을 지나 이순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행사는 하지 못하지만 금일 역대 회장님들 사진 개막식과 고문·선배님을 모시고 전달식을 하게 돼 무한 영광입니다. ‘선배존경 후배사랑’을 모토로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을 통해 동창회가 앞으로 무한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선배님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이성재 장학재단 이사장
이성재 장학재단 이사장

이성재 장학재단 이사장은 “오늘 생각지도 못한 기금을 받았습니다. 저희 기금도 많이 있습니다만 정말 고맙습니다. 올해도 모교 우송고등학교 학생들 15명에게 1500만 원을 전달했고 총동창회에 동문장학금을 전달할 15명을 선정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바로 선정이 되면 동창회 행사 때 전달할 계획입니다. 저희 장학재단에서는 30명 3000만 원 장학금을 매년 지급하며 후배사랑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에 ‘선배존경 후배사랑’이라는 슬로건에 따라 선배님들께도 해드릴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연구하고 있습니다. 선배존경 후배사랑이라는 슬로건과 전통을 제가 만들었기 때문에 실천까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6회에서 전달식을 하는데 산악회, 당구회, 축구회 이렇게 전부 다 오는데 골프회가 빠진 것 같아서 저희가 송명섭 회장한테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기금을 유용하게 잘 쓰고 선배님들 모시고 사진 제막 행사를 하는 걸 보니 뿌듯합니다. 저도 동창회장을 맡았을 당시 기금을 조성했었지만 후로 만든 게 오합지졸로 바뀌었던 시기도 있었는데 이렇게 다시 토의를 해서 깨끗하게 만들어주니까 대단히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권중순 대전시의장은 “대전상고가 대전에서 명망 있는 동창회가 운영되는 걸로 알려져 있고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가 박충회 선배님을 비롯한 여기 계신 많은 선배님의 노고가 있었습니다. 회장을 맡으면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역대 회장님들의 사진 제막식을 연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고 활동 내용을 기록으로 남겨놓아야 선배님들의 고생을 알고 후배님들이 더 열심히 하겠다는 뜻이 있을 것 같습니다.”라며 “대전광역시의회에 동문 4명의 의원이 들어가 있고 최윤규 정무수석보좌관을 비롯해 현재 대전의 의회와 시 행정부의 가장 중심 역할을 대전상고가 하고 있습니다. 살기 좋은 대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과거가 있다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가 있어야 하는데 박도봉 회장님이 계시고, 여기 계신 선배님들, 그리고 후배들이 든든한 지식기반이 돼서 대전상고에서도 정치적으로나 행정적으로나 사업적으로나 앞으로 더 훌륭한 사람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대전상고 나온 것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저와 또 많은 대전상고 출신 청원인이 학교를 더 빛낼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 같습니다. 많이 도와주신 부분에 대해서 항상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역대회장 사진 제막식
역대회장 사진 제막식
장학재단 발전기금 전달
총동창회 발전기금 전달

1954년 개교한 대전상고는 1960년에 동창회가 구성된 이래 31대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8대까지는 형식적인 동창회였지만 9대 박충회 회장이 본격적으로 동창회 형식을 갖추고 활동을 시작해 70년 가까이 대전 인재들의 텃밭이 되어왔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