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제1회 금천패션영화제 시상식, 대상 포함 총 9편의 수상작 발표
대상: 조민재·이나연 감독의 ‘실’, 심사위원 특별상: 변성빈 감독의 ‘신의 딸은 춤을 춘다’, 광고영화특별상: 노진 감독의 ‘the infinite’ 선정
5개 부문(배우, 촬영, 분장, 미술, 의상) 스태프 시상, 관객상도 시상

[뉴스포털1=장호진기자]올해 첫걸음을 내디딘 금천패션영화제가 7일(일)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을 발표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제1회 금천패션영화제(조직위원장 유성훈)는 7일(일) 늦은 5시, 롯데시네마 가산디지털단점에서 시상식을 열고 총 9편의 수상작을 선정, 시상했다.
영화제 첫 대상의 주인공은 조민재·이나연 감독의 단편영화 ‘실’(2020)이 차지했다. 대상 수상작 ‘실’은 “작은 봉제작업실에서 일과 일상을 넘나들며 만나는 단조롭고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삶의 다채로움에 접근한 특별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대상에는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를 수여했다.
심사위원특별상은 변성빈 감독의 ‘신의 딸은 춤을 춘다’에 돌아갔으며, 광고(영상)특별상은 노진 감독의 ‘the Infinite’가 수상했다. 한편 관객들의 현장 투표로 선정하는 관객상은 신수환 감독의 ‘갱생안경’에 돌아갔다. 심사위원특별상에는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가, 광고영상특별상과 관객상 수상작에게는 100만원과 트로피가 각각 수여됐다.
또한 금천패션영화제는 국내 다른 단편영화제들에서 찾아보기 힘든 단편영화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도 5개 부문을 마련해 진행했다.
‘촬영상’은 단편영화 ‘은명(2017, 김한라)’의 이성용 촬영감독이 수상했으며, ‘배우상’은 영화 ‘opentoe (2020, 유지원)’의 김강희 배우가 수상했다. ‘분장상’은 ‘Pinki(2019)’의 김현석 감독에게, 의상상은 ‘푸르른 날에(2018)’의 한은지 감독에게, ‘미술상’은 ‘지구 최후의 계란(2020, 김윤선)’의 한예림 미술감독에게 각각 돌아갔다.
스태프들에게 주어지는 5개 부분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의상상은 후원사인 원신W몰 이름으로, 미술상은 마리오아울렛 이름으로 각각 수여됐다.

왼쪽부터 대상 수상자 조민재 감독, 김명선 배우, 유성훈 조직위원장=사진제공장호진기자3003sn@hanmail.net
왼쪽부터 대상 수상자 조민재 감독, 김명선 배우, 유성훈 조직위원장=사진제공장호진기자3003sn@hanmail.net

영화제는 7일,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는데, 3일 동안 총 54편의 단편영화들이 상영돼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영화제들이 온라인으로 상영과 행사들을 진행한 데 반해, 금천패션영화제는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아, 현장에서 영화제를 즐겼다.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시상식 인사말을 통해 “시대의 흐름과 장인정신을 담아내는 패션과 영화는 공통점이 많은데, 이 두 키워드가 잘 결합돼 새로운 영화제를 시작할 수 있었다”며 “금천구의 탄탄한 패션산업을 널리 알리고, 지역의 특성 있는 문화로 키워나가는 영화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막을 내린 제1회 금천패션영화제의 하이라이트 영상, 시상식 장면 등은 영화제의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시상식 후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장호진기자3003sn@hanmail.net
시상식 후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장호진기자3003sn@hanmail.net

2017년 7월 1일 설립된 금천문화재단(이사장 김두성)은 금천구의 문화예술 진흥과 금천구민의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를 위한 목적으로 금나래아트홀과 구립도서관 4개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예술진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금나래아트홀에 좋은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을 유치해 구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늘리고,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예술인들을 발굴 지원함으로써 금천구의 예술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립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도서와 전자정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도서관마다 특화된 문화행사 및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계층이 필요로 하는 교육·문화·여가 활동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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