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영농 관련 사업 우선 추진 ‘긍정’
수해복구 차질없이 시행…원활한 자재수급 방안 주문

담양군이 지역주민의 의견이 반영된 주거 및 영농에 필요한 마을안길 확·포장, 용·배수로 공사 등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제방보수·하천 수해복구 공사 등도 차질없이 시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담양군의회는 지난달 13~27일 담양군이 지난해 11월부터 올 10월까지 추진한 555건 1천807억여원의 전체 사업장 가운데 지역주민과 직접 관련성이 높은 토목·건축·하천조림 등 57곳에 대해 서류 및 현지조사를 실시, 대체적으로 긍정 평가했다.

군의회는 청소년 문화의 집과 국민체육센터 헬스장 건립사업이 청소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등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주민의견을 반영해 수해복구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 영농기용수공급을 원활하게 해 주민의 재산보호와 영농기반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고 칭찬했다.

다만 문화체육과 5건, 도시디자인과·공간재생과 각 2건, 녹색관광과·가족행복과 각 1건 등 11건의 사업에 대해 자재수급 문제로 공사가 지연되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하자가 발생할 경우 하자 보수기간 안에 조치해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경사로에 미끄럼 방지·가드레일이 설치되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이 있으며, 공사현장 주변관리가 미흡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에 주의하라고 권고했다.

의회가 11개 사업에 대해 주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민체육센터 헬스장 증축(문화체육과)=샤워장과 탈의실 사이에 가람막을 설치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 하라. 건물이 도로보다 낮아 집중호우시 침수피해가 예상된다. 배수시설 등 재난대비 시설을 철저히 정비하라.

▲담양종합체육관 수해복구(〃)=옹벽 등 시설물을 설치해 침수에 대비하고, 스탠드와 진행대 등 기존시설물은 앞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보수하라. 화장실 등도 관리가 필요하다.

▲추성경기장 개보수(〃)=미흡한 외벽의 페인트칠, 틈새보강 등 마감처리를 보완하고, 준공 이후의 사후관리에 노력하라.

▲석당간·오층석탑 보호구역 정비(〃)=처마의 목재가 벌어지는 등 부실한 지붕면을 철저히 마무리 하라.

▲해동문화예술촌 해동쉼터 건립(〃)=입점업체들이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예술촌 홍보·임대료 절감 지원책을 마련해 청년창업 지원의 모범이 될 수 있게 하라. 하자가 있는 바닥은 조속히 보수하라.

▲담양관광지 연계도로 확장(도시디자인과)=관급자재 수급지연으로 공사가 늦춰지지 않도록 사급자재로의 전환도 검토하고, 차후로는 자재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 또 공기가 지연될 경우에도 무리한 공사 진행으로 부실이 발생하지 않게 적법한 절차 범위에서 융통성을 발휘해 안전한 시설물이 되게 하라.

▲첨단문화복합단지 진입도로 확장(〃)=관계기관과 협의해 전신주 이동 및 지중화를 조속히 해결하라.

▲가사문학 혈암마을 배수로 복개(공간재생과)=공사표지판, 라바콘, 야간 유도등 설치가 미흡하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보완하라.

▲창평 유천리 전원마을 진입로 정비(〃)=안전시설이 미비한데 준공됐다. 경사로 미끄럼 방지시설, 가드레일 설치 등 추가공사를 실시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라.

▲담양메타서클 프로젝트 조성(녹색관광과)=어린이 공원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어린이공원 입장객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 생태습지나 개울 등도 주제를 단일화시켜 규모를 키워서 조성·운영하기 바란다.

▲청소년문화의집 건립(가족행복과)=주변 주민들의 사생활이 침해받지 않도록 테라스 주변에 가벽을 설치하는 등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운영하라./담양자치신문 김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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