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일어나 나라 지켜낸 의로운 정신! 반드시 이어가자

▲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 1일 오전 11시 청송에 위치한 항일의병기념공원에서 주요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의병 선열 후손, 의병단체 대표 및 회원, 도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제5회 의병의 날 기념식’을 거행했다.

도는 이날 행사를 통해 나라가 위태로울 때 마다 서슴없이 일어나 목숨 바쳐 조국과 민족을 구한 불굴의 기상과 우국충정의 의병정신을 기렸다.

식전공연으로‘지역번영과 도민화합’을 주제로 한 경북도립국악단의 큰북 공연이 있었고, 충의의 고장 청송(의병유공 서훈 선열 전국 2,272명, 경상북도 437명 중 청송이 88명)을 찾아준데 대한 청송군수의 환영인사가 있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의병정신 선양강령 낭독, 의병정신선양 유공자 표창, 기념사, 의병의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념식 후에는 항일의병기념공원 내 충의사(독립유공자로 훈·포장이 추서된 전국 의병 2,272명의 위패가 봉안된 사당)에서 의병 선열들에 대한 참배가 이어졌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기념사에서 “피와 땀으로 이 나라 이 강토를 지켜 온 선열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먼 훗날 우리의 후손들에게 당당할 수 있도록, 뜨거운 정열과 결연한 의지로 사람중심! 경북세상! 을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

한편,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의병의 날은 2010년 5월 국가기념일로 제정됐으며,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하는 정부기념식 외에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경상북도는 매년‘의병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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