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60주년 맞은 서울시뮤지컬단, 캐릭터를 넘나드는 실력파 배우 김소향, 주목받는 뮤지컬 신예 장민제·이재림과 새롭게 만나 선보일 완성도 높은 앙상블

[사진: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 이혜란(메그) 김소향(조) 이연경(조) 우현아(베스) 이재림(에이미) 장민제(에이미)

[뉴스포털1=이한철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서울시뮤지컬단은 오는 12월 7일(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작은아씨들>의 캐스팅을 전격 공개했다.

작년 초연에 이어 올 겨울 관객들을 ‘다시’ 찾아 온 정기공연 뮤지컬 <작은아씨들>은 루이자 메이 올컷(Louisa May Alcott)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서로를 아끼고 응원하며 아름답고 당당하게 성장해가는 네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다. 초연 당시, 뮤지컬 <작은아씨들>은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힐링 공연”, “넘버 하나하나가 자꾸 생각난다”, “원작의 섬세하면서도 따뜻하고 쾌활한 정서가 고스란히 무대에 구현…”, “편견을 보기 좋게 걷어내는 장면이 카타르시스를 준다.” 등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한 몸에 받았다. 공연 잡지 ‘더뮤지컬’ 독자설문을 통해 2020년 가장 기대되는 웰메이드 창작뮤지컬 초연작으로 선정되었던 본 작품은,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개 부문(대상, 극본상, 음악작곡상)에서 노미네이트되며 완성도 높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입증한 바 있다.


2021 뮤지컬 <작은아씨들>은 기존 최정예 창작 스태프들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뮤지컬 DIMF , <영웅>, <윤동주, 달을 쏘다> 등 창작 뮤지컬계 대표 작가로 꼽히는 한아름,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빅피쉬>, <엑스칼리버> 등 여러 라이선스 작품을 번역하고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마라, 사드>를 작곡해 폭 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인 박천휘 작곡가의 작품이다. 또 연극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라스트 세션>,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레드북> 등 드라마의 섬세한 해석과 세련된 표현으로 알려진 오경택이 연출을 맡았으며, 뮤지컬 <판>,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지붕위의 바이올린>에 참여했고 지난해 <작은아씨들> 초연에서 품격있는 음악적 완성도를 이끌어낸 음악감독 김길려가 함께 한다. 안무는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 <프랑켄슈타인>, <썸씽로튼> 등에 참여한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안무가 서병구가 맡았다.


1년 만에 돌아온 2021년 서울시뮤지컬단 <작은아씨들>은 가족 간의 사랑과 저 마다의 방법으로 꿈과 사랑을 키워가는 네 자매의 스토리를 더욱 섬세하고 깊이 있게 업그레이드하여, 작은 아씨들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는 넘버와 함께 연말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 줄 예정이다. 오경택 연출은 “작년에 코로나로 인해 공연이 중단 되어서, 배우·스태프들 뿐 아니라 관객 여러분께도 큰 아쉬움으로 남아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방역에 세심하게 신경쓰며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캐스트들을 기대하셔도 좋다. 작품 역시 더 밀도 있게 업그레이드 되었다.” 라며 조기 종영되었던 작년 작품에 대한 아쉬움을 털고, 기쁨과 반가움을 표했다.


쾌활하고 진취적인 작가 지망생으로 극 전체를 힘 있게 끌어가는, 둘째 ‘조’ 역은 배우 김소향, 이연경이 맡는다. <마리 앙투아네트>, <마리 퀴리>, <시스터액트-월드투어>, <투란도트>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들며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실력파 배우 김소향은 탄탄한 가창력과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기력으로 극강의 흡입력을 보여주어 믿고 보는 배우로 이번 캐스팅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소향은 “평소 좋아하는 작품인 <작은아씨들>의 무대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고, ‘조’ 라는 캐릭터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는 매력적인 역을 맡게 되어서 기대가 무척 크다. 글에서 읽던 그녀의 여정을 무대 위에서 잘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서울시뮤지컬단 소속의 이연경은 뮤지컬 <애니>, <베니스의 상인>, <광화문연가>, <소나기> 등의 뮤지컬 뿐만 아니라 영화 <하모니> O.S.T에 참여하는 등 활동 분야를 넓혀가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로,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조’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연경은 “작년 연말에 코로나로 인해 겨우 4회 무대에 오르고 조기 종연한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조와 더욱 친해져서 더 완성된 조의 모습으로 관객분들을 만나고 싶다.”라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두 배우 모두 무대를 압도하는 파워풀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동시에 작품의 서사를 깊이 있게 다루며 ‘조’라는 인물의 매력 포인트를 빛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첫째 ‘메그’ 역은 배우 이혜란, 수줍음 많은 셋째 ‘베스’ 역은 배우 우현아가 맡는다. <브로드웨이 42번가>, <록키호러쇼>에서 넘치는 끼와 잠재력을 보여주며 서울시뮤지컬단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이혜란은 <지붕위의 바이올린>에서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용기있게 사랑을 찾아가는 긍정적이고 소탈한 자이틀 역할로 성장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작품에서는 차분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아름다운 첫째 딸 메그로 분한다. <애니>, <베니스의 상인>, <브라보 마이 러브>의 우현아는 수줍음 많지만 착하고 사려깊은 베스 역을 맡아 섬세하고 존재감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실적이고 야무진 막내 ‘에이미’ 역에는 주목받는 ‘뮤지컬 신예들’ 장민제, 이재림이 함께한다.

두 배우는 <작은아씨들>을 통해 서울시뮤지컬단과 첫 호흡을 맞춘다. 뮤지컬 <미인>, <비틀쥬스>, <검은사제들>에서 넘치는 개성과 남다른 존재감으로 크게 주목받은 장민제는 ‘보석같은 신인’이라는 호칭을 얻으며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몰입감있게 극을 이끌어가는 힘을 보여주었다. 장민제는 네 자매 중 막내로서 초반에는 통통 튀는 매력을 보이지만 점차 세련되고 성숙함을 갖춰가는 ‘에이미’의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채널A 오디션 프로그램인 2021 DIMF ‘뮤지컬 스타’ 에서 섬세하면서도 안정적인 고음을 선보여 이름을 알린 이재림은 이번 <작은아씨들>로 본격 뮤지컬 무대에 선다. 방송 출연 당시, “앞으로 10년 안에 주연으로 포스터 붙인 공연을 보러갈 수 있을 것 같다.”, “관객을 즐겁게 해 줄 센스와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 등 극찬을 받으며 ‘준비된 신인’의 면모를 보인 이재림이 ‘에이미’로 참여함으로써 이번 작품에 활기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두 신예 배우가 묵직한 고전의 흐름 안에서 사랑스럽고 귀여운 에이미의 모습을 무대 위에서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치家의 이웃이자 둘도 없는 친구 ‘로리’ 역은 허도영이 단독 캐스팅되었다. 서울시뮤지컬단 허도영은 <베니스의 상인>, <브라보 마이 러브>, <광화문연가>, <밀사> 등 다수의 뮤지컬에 참여하고,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남우신인상을 받으며 스타성을 입증했다. 최근 <조선 삼총사>의 ‘김선달’, <지붕위의 바이올린>의 ‘페르칙’ 등 뛰어난 가창력과 깊이 있는 연기력을 요하는 인물들을 소화해내며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작은아씨들>에서 순수한 부잣집 청년 ‘로리’ 역을 맡아 장난기와 기품이 공존하는 매력있는 연기를 다시 한 번 선보일 예정이다.


올 연말,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할 뮤지컬 <작은아씨들>은 오는 12월 7일(화)부터 12월 26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오르며, 티켓 예매는 11월 2일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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