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 내 입주를 통해 마이크로니들 적용 첨단의료기기 공동개발 상호협력체계 구축

(재)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가 지난 5일 ㈜동우글로발, ㈜에스엔텔과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하여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s, 미세침)을 적용한 첨단메디컬소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했음을 밝혔다.

마이크로니들은 피부를 통해 기능성 물질 등을 체내에 전달하는 바늘 형태의 의료용품이다. 기존의 니들과 달리 통증이 없고 사용성이 편리하며 약효 지속효과가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어 전세계적으로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마이크로니들은 의료, 미용, 백신 등 다양한 목적에 활용되는 만큼 제조를 위해 높은 기술 수준이 요구되나, 국내 기술은 아직 미비한 실정이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이번 협약체결을 발판삼아 마이크로니들 제조 기술개발 및 관련 첨단메디컬산업 업종전환 기업 역량강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북테크노파크와 협약을 체결한 ㈜동우글로발은 2017년 설립된 기계 제조 기업으로, 올 4월부터 경북테크노파크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에 입주하여 마이크로니들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첨단메디컬분야로 업종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에스엔텔은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임근배 교수의 마이크로니들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경북테크노파크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 내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

경북테크노파크는 다방면 지원을 통해 마이크로니들 관련 기술개발 등 산·학·연·관 상호협력 시너지를 높이는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시설 구축과 운영지원을 통해 첨단메디컬 사업분야로의 원활한 진입을 돕는 한편, 제품 상용화에 필요한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 등 사업화 지원 역시 제공할 계획이다.

㈜에스엔텔 임근배 대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니들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백신 투여를 비롯한 첨단메디컬 분야의 공동연구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동우글로발 김용규 대표는 “첨단메디컬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아 성공적인 사업전환을 위해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기업 성장과 경북의 첨단메디컬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두 기업이 지역 기업 협력시스템을 통한 첨단메디컬 산업 진입의 성공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경북테크노파크에서도 ㈜동우글로발과 ㈜에스엔텔을 비롯한 첨단메디컬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의 육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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