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지역 청소년 기관이 만든 지역 브랜드 축제
코로나19에도 꺾이지 않는 청소년들의 열정

[뉴스포털1=장호진기자]아라청년문화예술협동조합은 7회 구로청소년 댄스축제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올해 축제는 구로지역 청소년 기관인 구로교육복지센터, 구립궁동청소년문화의집, 시립구로청소년센터, 아라청년문화예술협동조합, 학교너머더큰학교가 공동 주최 및 주관했으며, 서울시와 삼성꿈장학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지난해 열린 6회 구로청소년 댄스축제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온·오프라인의 결합으로 많은 관심과 관객을 운집했던 축제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오프라인 진행이 불가피했다.

구로청소년 댄스축제는 다른 축제에 사용된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분석, 테스트를 진행하며 온라인을 통해 준비했다. 그 결과 카카오톡과 카카오TV를 활용한 구로청소년 댄스축제로 진행됐다.

올 5월 22일에는 축제에 참여하는 지역 청소년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비대면 영상 심사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단체 부분 중등부, 고등부를 합쳐 총 10개 팀 65명 청소년들이 예선전에 참여했으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지역 다른 축제와 비교해 매우 높은 참여율을 나타냈다. 본선은 8월 28일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카카오톡을 채택한 건 축제 접근성이 다른 플랫폼보다 월등히 높을 뿐만 아니라, 카카오TV와 연계했을 시 카카오톡 채팅창 내부에서 영상이 팝업 형식으로 떠 온라인이지만, 영상을 보는 관객들과 참여하는 공연진의 쌍방 소통이 원활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축제는 성공적이었다. 지난해 6회 구로청소년 댄스축제 온라인 참여율은 평균 4~50명에 그쳤지만, 이번 7회 구로청소년 댄스축제는 채팅방 참여자 평균 380명, 최대 392명 관객들이 참여했다.

이번 7회 구로청소년 댄스축제 MVP는 중등부 ‘천왕중학교 TINA’, 고등부는 ‘고척고등학교 Delight’가 MVP를 수상했다.

7회 구로청소년 댄스축제 총연출을 맡은 청년 기획자 마명현은 “점차 온라인으로 바뀌는 축제의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이번 축제를 준비하면서 깨달았던 것 같다”며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축제 대다수가 공연진과 관객 간 소통 부재, 온라인 참여의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지만, 함께하는 구로 청소년 기관의 협력, 공연진 그리고 청소년 기획단이 한 점으로 모여 이번 7회 구로청소년 댄스축제가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7회 구로청소년 댄스축제 고등부 Delight 온라인 공연=사진제공장호진기자3003sn@hanmail.net
7회 구로청소년 댄스축제 고등부 Delight 온라인 공연=사진제공장호진기자3003s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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