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박재홍 기자회원 ]


 '왕관을 쓰려는자, 그 무게를 견뎌라.'

훈남 M 셰프가 지난 2011년 8월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미성년자를 데리고 성인 클럽에 들어갔다는 인증사진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맹기용 셰프는 통조림 꽁치를 이용한 맹모닝 요리를 선보여 이슈가 된 바 있다. 26일 맹 셰프는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인들에게 걱정하는 전화가 많이 온다.”며 “드릴 말씀이 없다. 하루아침에 너무 많은 일이 있어서 정리가 안 되고 있다.”고 심정을 밝힌 바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과거 맹기용 셰프가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보면 본인의 팔목에 홍대의 한 클럽명이 적힌 출입도장 인증사진을 올리며 ‘이 꼬라지를하고 냄새 쩌는 티 입고 머리는 반쯤 눌린채 집 귀환 중. 아 쪽팔려ㅜ’라며 설명을 올렸다.

이어 지인들이 “마라톤이라도 한 거냐?”고 댓글로 물어보자 맹 셰프는 “쑥스럽지만 클럽도장이야. 미성년자 있어서 뚤리는데 닥치는데로 갔다.”고 웃으며 답을 남긴 정황이 포착되었다.

사진 속 홍대클럽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일반적인 술 마시고 춤추는 클럽이다. 미성년자는 절대로 출입할 수 없는 곳이다.”라며 성인들만 입장 가능하다고 거듭 확인해 주었다.

국내에서 셰프라는 칭호는 단순히 요리만 잘한다고 해서 가질 수 없는 본인의 이름에 공인으로서 책임을 가져야 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방송사와  M 셰프는 잘못이 있다면 시청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며, ‘셰프’라는 공인으로서의 의무를 다 하고 그 왕관을 누리는 것에 부끄러움이 없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