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대학동 박종철 거리 LP음반 바
신림동(봉천동)라이브 공연 LP바
음악감상의 명소 녹두거리 락락바
신림동 나홀로 혼술
서울대학교 고시촌의 락락바

서울대학교 근처 대학5길 18 락락바 2층 전경
서울대학교 근처 대학5길 18 락락바 2층 전경

2021년 9월 15일 고시촌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대학동을 찾았다.

관악구청에서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운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경영개선 차원의 도움을 주기위해 '에듀맨 전문컨설팅 기관'에 의뢰하여 전문컨설던트가 대학동 상점가 상인회에 가입된 상인에 한하여  매출활성화를 비롯한 경영상의 애로점에 대하여 경청하며,매출활성화에 멘토링을 하고자 사전 약속후 방문한 '락락바'이다.

관악구 서울대 입구 대학동,신림동은 한때 대한민국의 사법고시 준비생들로 발 디딜 틈을 찾지 못할 정도로 붐볐던 곳이다.

또한, 고시준비생과 하숙집 처녀의 아름다운 스토리가 신문에 소개될 정도로 추억과 사랑을 간직한 고시촌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부의 사법고시제도가 대학의 로스쿨제도로 바뀌면서 고시생들 또한 줄어들게 되었으며, 따라서 젊은 청춘들도 많이 줄었다고 한다.

'관악구 대학 5길' 18에 위치한 관학구 대학동 음악과 라이브의 명소 '락락바' 대표 김종오 대표를 만났다.

유년시절 부친의 권유로 중학교 졸업후 고향 남원을 떠나 서울로 유학을 오면서부터 시작된 서울생활이 벌써 오랜시간이 되어버려 이젠 제 2의 고향 '서울'이 되었다고한다.

"고향을 떠나 낮설고 물설은 서울에서의 적응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고 한다." "고등학교 시절 동변상련의 정을 나눈 까까머리 벗들과 서로 의지하며 공부해왔던 김종오 대표는 음악과 가까이 하면서 용돈이 생기면 LP음반 및  CD을 모집하는 취미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락락바 실내 건경 김종오 대표(우)와 무명가수(좌)
락락바 실내 건경 김종오 대표(우)와 무명가수(좌)

현재 소장하고 있는 "가요, 팝 LP음반 6천여장,CD 2천장을 보며, 지난 추억을 떠올리면, 잠시나마 마음이 평온해지며, 유일한 행복감과 여유로움을 준다"고 말했다.

"학창시절 '혼자'라는 생각속에 사색에 잠길때  남원 고향의 친구들을 떠올리며 음악감상으로 보고픈 마음을 달랬던 귀한 본인의 소장품이라고 한다."

"직장생활과 다양한 잡(Job)경험을 해오면서도 마음속엔 늘상 취미를 같이하는 공간과 커뮤니티 장소 만들어 보고 싶었던 김종오 대표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이곳 대학동에 '락락바' 라는 관악구의 명소 LP바를 스타트 업 하게되었다"고한다.

"개인이 귀중하게 생각하며, 소장하고 있던 나만의 음반들을 관악구 대학동(신림동)으로 옮기면서 많은 기대와 설레임을 갖었던 것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고한다.

"같은 취미생활을 갖고 음악감상을 좋아하는 마니아들과의 만남을 통해 상호 음악적인 교류와 미래의 삶을 소통할수 있다는 생각이 매우 흥분되게 만들었다"고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관학구 서울대학교 근처의 신림동 고시촌, 박종철거리,신림역,봉천동 LP음반 바는 입소문을 타고 '핫플레이스'로 7년차의 라이브 공연 '락락바'를 운영해 오고 있다.

하지만 '락락바' 또한  ‘코로나 19’로 인디밴드들의 라이브 공연은 잠시 중단되 상태다.

김종오 대표 소장품 LP
김종오 대표 소장품 LP

요즘은 무명가수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와 함께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손님들이 오기만을 기다리지만, "어느때는 한명의 손님도 받지 못하고 집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오늘도 "대학동의 고시촌 녹두거리 다시금 옛 명성을 찾을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이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언제까지 지켜야하는지 의문이라고 한다."

"음악이 좋고, 사람과의 만남이 그리워서 창업을 하였지만, 이젠 씁쓸한 마음이 자꾸 앞을 가린다"고 말하는 김종도 대표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밝게 말한다.

 "옛 친구와 추억이 그립다면 이곳 관악구 『대학동 신림동 고시촌 락락바』를 찾아와 달라고 한다"

락락 바  음악공간  공연무대
락락 바 음악공간 공연무대

이곳에 가면 김종오 대표의 구수한 입담과 진솔한 인간적인 푸근함을 느끼며 잠시라도 그리움을 달핼 공간속에서 편안하게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고 시원한 맥주한잔에 다시금  활력을 찾을수 있다.

김종오 대표는 관악구 '대학동 상점가 상인회' 일원이 되었다.

"재난지원금의 대상이 되질 않아 지원금을 받질 못해 어려운 여건에 아쉬움은 남는다"고 한다.

"재난지원금의 기준이 모호한 상태에서 다들 어렵고 힘들게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고 있는 자영업자인 소상공인들의 현실적인 실태파악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어찌하겠습니까"  "속상함을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금 새로운 희망의 꿈을 향해 가야죠"

"대학동 지역상인들과 함께 공동의 노력을 통해 상권활성화를 위해 미약하지만 노력해야죠" 김대표의 엷은 미소가 지역상인들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락락바 테이블과 기타 음악이 있는 아름다운 공간
락락바 테이블과 기타 음악이 있는 아름다운 공간

"김종오 대표의 희망이 잘 영글어 가길 바란다“고 같은 상인회 활동을 하고 있는 '포그앤누들'자영업자인 권기숙 대표 응원의 메세지 이다.

”돈도 중요하지만,먼저 사람이되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가면 좋겠다“고 말하는 김종오 대표의 말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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