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면에 대방리에 소재한 농업회사법인 꿈에그린농장(대표 고재규)은 지난 8일 추석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950만원 상당의 선식 22박스를 담양군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이번에 기부된 든든선식 3종(현미볶음 JMT, 노랑이, 까망이)은 꿈에그린농장이 직접 재배하거나 담양농가들과 계약재배한 귀리, 현미, 현미찹쌀, 보리, 옥수수, 검은깨, 백태, 서리태, 쥐눈이콩 등의 재료로 만든 아침식사대용 건강식이다.

고재규 대표는 “주변의 많은 도움으로 성장한 꿈에그린농장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며 “정성으로 만든 든든선식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성남 복지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법인을 운영하기도 힘들텐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많은 물품을 기부해줘 감사하다”며 “추석절 이전에 관내 홀몸노인과 소외된 이웃에게 물품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재규 대표는 담양으로 귀농한 청년창업농업인·귀농귀촌농가와 함께 꿈에그린농장을 창업해 백향과를 비롯한 아열대과일 재배단지를 만들었으며, 지역농민들과 계약 재배한 농산물을 가공·유통하고 있다./담양자치신문 조 복기자·신현아 수북담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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