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우제길 미술관서, 예술인 인물 사진전도

대동문화재단이 ‘당신만 아세요, 스물이에요’라는 주제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기념식 및 문화 시민 축제를 오는 6월 2일 동구 운림동 우제길 미술관에서 연다. 광주 전남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예술 단체로 성장해온 20년 동안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민 한마당으로 꾸려진다.

가수 김원중 씨의 총연출로 진행되는 기념행사는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다. 만찬 리셉션이 열리고 이어서 창립 기념식이 미술관 야외무대에서 열리게 된다. 7시 30분부터 열리는 축하공연에서는 배우인 김성녀 씨의 무대공연, 가수 김원중의 가요, 소프라노 유형민의 가곡 공연이 이어진다. 알핀로제 클럽의 요들과 함께 다함께 부르는 통기타 가요 합창으로 마무리된다.

우제길 미술관 전시실에서는 대동문화재단의 대표적인 매체인 문화 전문지 <대동문화>(통권 88호)에 소개된 문화예술인들의 인물 사진을 소개하는 ‘사진전’이 열린다. 문화 잡지 <대동문화>의 ‘표지’, ‘아트 라이프’, ‘예도 한길’ 코너를 장식한 시인, 소설가, 가수, 무용가, 영화인, 연극인, 미술인, 문화 기획자, 영화감독, 마당극 연출자, 도보 여행가 등 140여 명의 인물 사진전이다.

또 대동문화재단은 20주년을 기념해 <대동문화재단 20년사>를 발간해 그동안의 단체 성과를 정리하기로 했다. <20년사>는 대동문화재단의 오늘, 지나온 역사 20년, 새로운 미래 20년, 대동의 사람들 등을 섹션으로 재단의 발자취를 추억한다.

1995년 6월 창립된 사)대동문화재단은 우리 역사 문화를 바로 알리고 호남 문화 예술의 저변층 확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빛고을 시민 문화대학, 문화유산 방문교육 등의 교육 사업과 함께 문화재 돌봄 사업, 문화재 지킴이 우수 활동 사업, 문화재 생생 문화재 사업 등 문화유산 보존과 우리 역사 알리기 교육 사업을 벌여왔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초등 문화예술 방문교육, 문화예술 강사 지원 사업 등 문화예술 사업도 다채롭게 펼쳐왔다. 지난 2010년 10월에는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동문화재단의 독특한 노하우와 특화된 사업 부분은 문화유산 답사이다. 매월 전국을 무대로 문화유산 현장을 시민들과 함께 답사하고 공부했다. 20주년이 되는 현재(2015년 6월)까지 모두 1,200회의 문화유산 답사를 벌였다.

대동문화재단의 이런 사업의 성과들과 함께 격월간 <대동문화>는 광주 전남의 역사, 문화, 예술에 대한 담론과 이슈를 담아 독자들의 관심을 모아왔다. 올해 5월 발간된 잡지 <대동문화>는 20주년 기념 특집호로 제작되어 배포됐다. 이 잡지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수 문화 콘텐츠 잡지로 3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재단의 운영위원회는 사무국의 운영과 잡지 <대동문화>의 발간 후원 조직으로 광주 전남 문화 리더 100여 명으로 구성되어 지난 2007년 3월부터 운영되어 왔다. 문화 메세나를 통해 지역 순수 시민 단체를 후원하고 있다.

창립자인  조상열 대표이사는 “지나온 20년을 반추하고, 또 다른 20년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겠다는 다짐을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하고, “시민의 힘으로 성장해온 단체인 만큼 시민들의 격려와 박수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