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가구 마을주민들 연료비 절감, 생활연료 불편 해소

가사문학면 만월리 생오지마을에 구축된 LPG연료 공급기지
가사문학면 만월리 생오지마을에 구축된 LPG연료 공급기지

가사문학면 만월리 생오지마을에 LPG배관망이 구축됐다.

이에따라 생오지마을 31가구 주민들이 지난달 27일부터 액화석유가스를 안정적인 생활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담양군은 도비 9천만원, 군비 3억5천만원, 마을자부담 4천400만원 등 4억8천400만원을 들여 소형저장탱크, 기화기, 지하매설관, 안전장치, 계량기를 설치하는 2020년 LPG배관망 생오지마을 구축사업을 최근 준공했다.

생오지마을은 무등산자락 깊은 골짜기에 위치해 도로에서 2㎞ 이상 들어가야 하는 오지마을로, 휴일이나 밤중에 연료가 떨어지면 하루나 이틀을 보낸 뒤에 다시 연료를 채울 수 있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이면서 150세대 미만의 세대가 거주해 마을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 대상에 포함되면서도 개별 주택들이 띄엄띄엄 위치해 사업을 유치하는데 애로가 많았다.

이 사업은 정선미 전 가사문학면장(현 열린민원과장)이 기획해 가사문학면 중장기발전계획에 포함시키고, 박종원·김기성 도의원이 주민들의 겪는 불편을 적극 피력한 의정활동으로 도비를 확보해 이뤄지게 됐다.

지난해 12월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측량과 설계를 진행하고, 올 1월부터 시공사와 공급사를 선정해 공사에 착수했다.

사업이 완공되면서 그동안 가구 별로 가스업자에게 주방연료(LPG)를 사다 쓰던 불편이 사라지고, 등유나 화목의 난방연료를 열효율이 높은 가스보일러로 대체해 연료비를 절감하게 됐다.

최종찬 이장은 “생활연료로 불편을 겪던 주민들의 걱정거리를 덜게 돼 기쁘다”며 “사업이 성사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정선미 전 면장과 박종원·김기성 도의원을 비롯한 지역사회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배관망사업은 액화석유가스(LPG)의 안전성과 편리성 향상을 위해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 액화석유가스 소형저장탱크 또는 저장탱크와 배관망을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담양자치신문 조 복기자·나미영 가사문학면담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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