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끄떡없다! 2021 온택트 저연령 가족치유캠프

요즘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청소년들에게도 비대면 온라인 수업과 자유롭지 못한 외출로 인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간이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등 이에 따른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다. 장성군(유두석 군수)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자녀들로 인해 가정 안에서도 새로운 갈등이 생겨나고 있어 스마트폰이 아닌 대안활동을 통해 가족간의 화합과 소통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2021 온택트 가족치유캠프”를 개최하였다.

2021 온택트 저연령 가족치유캠프
2021 온택트 저연령 가족치유캠프

올해는 특별히 저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캠프로 14가족이 함께 하였으며,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따른 문제점을 사전에 예방하고, 이로 인해 발생되는 부모-자녀 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부모교육 프로그램, 자신의 인터넷 사용 습관 등을 알아보고 이에 다른 감정변화와 대응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 청소년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나 전달법 등 의사소통능력을 배울 수 있는 가족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되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교육의 집중력을 높이고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쌍방소통의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며, 사전에 점심 식사쿠폰, 간식, 프로그램 진행에 필요한 키트 등을 각 가정으로 전달함으로서 캠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캠프에는 특별히 전국에서 모인 가족들에게 지역 특색활동으로 장성에서 유명한 편백나무를 활용한 도마 만들기, 팔찌 만들기를 통해 편백의 우수성과 활용도를 널리 알리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또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요즘 가족 보드게임을 통해 스마트폰을 대신할 수 있는 다양한 놀잇감이 많다는 것을 전달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캠프는 지난주 8월 28일(토), 29일(일) 양 이틀간 진행되었으며,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하는 인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 중 온라인을 이용한 치유캠프로는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하게 되어 앞으로 진행될 타 지역 가족치유캠프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캠프에 참여한 부모는 “온택트 캠프 자체의 첫 경험이 저와 자녀에게 매우 값진 추억이었다. 아이와 함께 쌍방향으로 소통되는 이번 캠프가 매우 의미 있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체험과 아이 스스로 미디어 매체를 대체할 접근방식의 폭이 넓어져서 참 좋았다.”라고 말했다.

캠프를 진행한 장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덕진 센터장은 “2020년도에 우리 기관에서 실시했던 위기청소년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청소년들의 인터넷 과의존 위험군이 타 연령층에 비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다양한 활동을 경험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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