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원도심 활성화 관련 추진사업 설명
토론자, 주민참여 방식 등 사업 방향성 제시
방청석, 군민 혜택위주 사업추진 필요 제안

토론회 발제(장광호 국장)
토론회 발제(장광호 국장)

담양뉴스가 창간5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마련한 【담양 원도심 살리기】 토론회가 기대 이상의 관심속에 마무리됐다.

지난 13일 담양뉴스 창간5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린 ‘담양 원도심 살리기’ 토론회는 초청 패널 8명을 비롯 중앙로 상인, 군민 등 70여명이 참석해 <담양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표출됐다. 

이날 토론회는 담양뉴스가 지난 2019년부터 3년여간 진행해 온 【담양 원도심 살리기】 프로젝트와 기획특집 보도에 따른 토론회 주제 관련 ‘발제’에 이어 담양군 관계 공무원들로 부터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담양군이 다각도로 추진중인 사업설명이 진행됐다. 이어 초청 패널들의 의견과 제안, 사업추진 방향성 등이 제시됐으며 방청석에서는 담양군의 원도심 활성화사업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토론회에서는 담양군이 추진중인 원도심 활성화사업과 관련해 강경원 담양읍장의 ‘담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있었으며 송정원 도시디자인과장은 ‘담양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관한 사업개요와 함께 추진성과, 향후 진행사업 등을 소개했다. 또 조용상 문화체육과장은 담양군이 의욕적으로 국비 공모사업을 준비중인 ‘담양 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방향 등을 설명하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초청패널 의견에서는 
●장현우 토론자 : “예산사업도 좋지만 실제적이고 효율적 사업 위주가 되어야 하며 예를들어 도시재생은 침체된 공간을 문화적 재생을 통해 활성화 시키는 것이므로 생활형 가게 위주로 침체되어 있는 담양읍 원도심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규현 토론자 : “예산보다는 사업방식이 문제이며 무슨 사업이든 지속가능해야 하는데, 용역업체에 맡긴 후 예산이 소진되면 사후관리가 안되는 사례가 많다” 면서 “해당지역 주민들이 지역문제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방안을 제시하고 해결해 나가는 자치정신을 살리는 방향으로 원도심 활성화사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창규 토론자 : “담양 원도심 활성화는 생태정원도시와 여행자의 도시를 지향하는 담양군의 정책방향을 감안해 ‘담양다움’을 살리고 실현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하며, 추진해 가는 과정에서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성구 토론자 : “담양은 작은 소도시임에도 강, 산, 마을, 이야기 등 풍부한 자원이 있는데다 원도심에 흥미로운 공간도 많을뿐더러 로컬상품 활성화의 잠재력을 가진 고장이다” 며 “현재 광주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므로 이러한 여러 자원을 문화예술관광과 접목시킬 때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방청석 질의응답에서는 담양군의 원도심 활성화사업이 주민 혜택위주가 아닌 사업 성과위주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읍내 4개리 상가와 주민들이 어떻게 하면 잘 살게 할 수 있을까 하는 피부에 와 닿는 정책과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담양읍 중심4개리 볼거리·먹거리·살거리 공간 확충 ▲읍내 노후가옥 정비 및 한옥(35채) 보수·관리 ▲주민 창업교육 및 희망사업 컨설팅 지원창구 필요 ▲밤7시 이후 주민 편의시설 및 문화공간 확충 ▲원도심내 주거/상업지역 구분개발 ▲원도심 활성화 경제인구 유입책 필요 등 다양한 의견이 표출됐으나, 토론회 일정상 보다 많은 의견 청취와 질의응답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장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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