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호 수상레저, 물살 가르며 스트레스 한방에 싹~ ‘인기’
한재골, 유아숲체험원·수목정원·여가녹지 갖춘 생태유원지
가마골, 차가운 계곡물·동식물 다양 ‘살아 있는 자연학습장’
용흥사·성암야영장·쪽재골 계곡 수해복구공사로 입장 통제

담양호 수상레저
담양호 수상레저
한재골유원지
한재골유원지
가마골 용소
가마골 용소

삼복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피서철이 다가왔다.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생태도시 담양에서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영산강 시원의 수려한 청정자연과 맛깔난 음식,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진 내륙관광 일번지 담양은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히고 내일을 준비하는 재충전을 할 지역으로 제격이다.

코로나 변이바이러스 속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한재골과 가마골 계곡이 코로나 시대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 초대형 워터파크와 다양한 놀이기구, 글램핑장을 갖춘 라온 수상레저는 수려한 담양호와 주변 산세를 바라보며 다이내믹한 물놀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다.

한재골·가마골과 함께 담양을 대표하는 용흥사 계곡은 지난해 입은 집중호우피해 복구공사로 저수지 위쪽 계곡의 입장이 금지된다.

이와 함께 수북면 대방저수지에서 성암국제청소년수련원으로 올라가는 계곡과 궁산저수지 위쪽에서 용구산으로 이어진 쪽재골 계곡도 수해복구와 사방댐 공사로 입장이 통제된다.

#한재골 생태유원지

울창한 수림과 맑은 물이 흐르는 탁 트인 계곡이 멋들어지게 어우러진 한재골은 유아숲체험원과 수목정원, 여가녹지를 갖춘 생태유원지다.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계곡 수량이 풍부하고, 골짜기를 따라 조성된 근린공원 산책로를 걸으며 즐기는 삼림욕은 힐링하기에 충분하다.

최근에 완성된 수목정원은 잔디광장과 피크닉장 5개소(5천80㎡)를 비롯 15개소의 정자와 2.1㎞의 산책길이 구비돼 자연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산책길을 따라 배롱나무와 산딸나무, 팽나무, 무궁화나무가 식재돼 있고, 1만㎡ 규모의 편백나무숲에서 뿜어나오는 피톤치드는 산책객들에게 청량함을 선사한다.

계곡 상류부에 조성된 유아숲 유치원에는 조합놀이대, 연못, 트리데크, 거미줄놀이터, 대나무실로폰, 통나무의자, 모래숲길과 탐방로가 구비돼 유아·어린이 가족들에게 인기다.

대아저수제 아래에 조성된 여가녹지에는 천연잔디 축구장과 족구장이 갖춰져 있으며, 계곡을 따라 자리한 식당과 카페에서는 다양한 음식과 차 한잔을 음미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한다.

#가마골생태공원

일대에 그릇을 굽는 가마터가 많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진 가마골생태공원은 영산강의 시원인 용소폭포와 깊은 계곡, 기암괴석으로 이뤄져 수려한 경관에 쉬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986년부터 관광지로 지정돼 출렁다리, 총연장 15㎞의 산책로 3개, 공중화장실 4개, 가로등 16등 등 관광객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원시림과 계곡이 어우러져 여름에도 서늘하고,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정도로 계곡물이 차갑다.

산등성이의 경사가 완만해 편안하게 삼림욕을 즐길 수 있고, 오염되지 않은 산중엔 다양한 식물과 동물, 곤충들이 서식해 살아 있는 자연학습장이다.

생태공원 입구에 이르는 계곡을 따라 형성된 먹거리상가와 인근 주민이 직접 수확해 판매하는 옥수수와 복숭아도 일품이다.

#담양호 수상레저

담양에서 유일하게 수상 레저를 즐기실 수 있는 담양호 라온수상레저는 초대형 워터파크와 다양한 놀이기구가 준비돼 있다.

담양호의 깨끗한 물과 주변 산세가 어우러진 뛰어난 비경을 즐길 수 있으며 호반 가장자리에 럭셔리 글램핑장도 자리하고 있어 캠핑과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땅콩보트, 제트보트,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서핑보드를 비롯 디스코팡팡, 빅마블 등은 한여름의 무더위를 한방에 쓸어가는 청량감을 선사한다.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개장하며, 상품별 이용료는 2만원으로 다양한 패키지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캠핑에 필요한 도구들이 모두 갖춰져 있는 12동의 글램핑장도 마련돼 있다. 오후 3시에 입실해 다음날 오전 11시에 퇴실한다.

담양호 수상레저와 가까운 용마루길을 찾아가 가벼운 트레킹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다./담양자치신문 김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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