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행복주택·복합문화센터 추진…산업용지 100% 분양

에코하이테크 담양산업단지 100% 분양에 성공한 담양군이 잔여부지인 지원용지 1만4천416.3㎡의 분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코담양산단은 담양읍 삼만리와 금성면 원천리 일원에 조성된 산업단지로 담양군, 한국투자증권, 현대엔지니어링 등 6개사가 출자해 개발, 현재 95.9%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2014년 착공해 4년간의 조성공사를 거쳐 2017년 12월 준공한 담양군은 본격적인 기업유치에 돌입했으나 2019년까지 60%대의 분양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이후 군은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해 입주업종을 추가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마케팅으로 산업시설용지 미분양 해소에 주력해 올 4월 산업부지 100%를 분양하는 실적을 거뒀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분양되지 않은 지원시설용지 1만5천803㎡의 분양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담양군은 담양산업단지, 에코농공단지, 금성농공단지 근로자와 가족 1천500여명과 인근 주민 600여명, LH행복주택 입주민, 청년 창업자, 주변 시설 이용객 등을 위해 편의시설과 체육, 공연, 외국인 근로자 지원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1천386.7㎡(8.8%)를 매입했다.

또 LH가 시행하는 행복주택 건립 공모사업을 유치해 5천597.5㎡(35.4%)에 들어서게 할 계획이다.

나머지 잔여부지 8천818.8㎡에 대해서는 공직자를 대상으로 분양운동을 전개하고, 기업체들에게는 지원용지 매입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11월로 예정된 잔여부지 일괄매입 기한을 2년간 유예시킨 뒤 분양상황을 살펴가며 부지매입 자금을 충당해나간다는 복안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경기침체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어려운 상황에도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과 연계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해 산업용지 100% 분양에 성공했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남아 있는 지원시설용지도 성공적으로 분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산단은 58만㎡ 규모로 현재 자동차부품, 금속 및 식품가공업체 등 환경오염이 적은 업종들을 유치해 다른 산업단지보다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현재 19개 업종에 57개 기업이 공장을 가동하고, 22개 업체가 준공 또는 공사 중이며, 4개 업체도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담양자치신문 김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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