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최삼룡, 이하 ‘대경경자청’)은 14일 한국폴리텍대학교 로봇캠퍼스에서 기업, 대학, 연구기관, 행정기관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산·학·연·관 혁신생태계 CEO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동반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명사 초청 특강을 시작으로 기업 애로사항 및 기관별 협조 사항 토론, 혁신생태계 협의회(이하‘혁신협의회’) 입주기업 대표 선출 순으로 진행되었다.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명사 초청 특강에서는 대구가톨릭대 정우창 교수가 산·학·연·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업은 학·연·관으로부터 지원받는 시스템에서 협력관계로 전환 ▶대학은 산·학 협력의 전문가가 되어 기술 자문 및 우수한 인력 공급 등 지역기업에 기여 ▶연구소는 기업들에게 과제 제공 통로 역할과 기술개발에 기여 ▶행정기관은 산·학·연이 처해진 각각의 환경을 잘 이해한 뒤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코디네이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기업 및 기관별 토론에서는 대경경자청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면서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였고, 기관별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활발히 논의하였다. ㈜한중엔시에스 김환식 대표이사는 “규제개혁 및 애로사항 개선을 위해 청에서 기업 현장을 자주 방문하고 의견 청취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기를 바란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이후, 포럼에 참석한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내 입주한 기업CEO들은 ‘혁신협의회 입주기업대표’를 선출하는 자리를 가졌고, 각 기업 CEO들의 추천을 받아 ㈜영진의 서승구 대표가 혁신협의회 입주기업대표로 선출되었다. 앞으로 서승구 대표는 각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상공회의소·대학·연구기관·행정기관 등과 협업을 통하여 상생발전과 혁신성장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삼룡 대경경자청장은 “산·학·연·관이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소통·공유·융합을 하다 보면 지역기업도 살리고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동반성장에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최기문 영천시장은 “분양 완료된 영천첨단부품산업지구에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상생의 길을 찾아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