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 상승으로 인해 호소 지점 올해 첫 조류경보 발령
정수처리 및 오염원 관리 강화로 먹는물 안전성 확보

대구지방환경청(청장 代 박주영)은 7월 8일 15시를 기준으로 안계호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안계호 지점은 매주 실시하는 조류 분석결과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6.28일 1,445셀, 7.5일 1,201셀로 ‘관심’ 단계 발령기준(2회 연속 유해남조류 1,000세포/mL 이상)을 초과해 경보를 발령하게 됐다.

이번 안계호 지점의 조류경보 발령은 총인(T-P) 농도가 조류발생 요건을 갖춘 상황(T-P, 0.025mg/L 수준)에서 기온상승에 따른 수온 증가로 조류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지방환경청은 호소지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상황 전파 및 오염원 점검을 독려하는 한편, 취‧정수장에 정수처리를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특히, 이번 조류가 증가한 안계댐에서는 녹조 영향 최소화를 위해 심층(표층 10m)에서 취수하고, 정수장에서 기존 정수처리에 더하여 분말활성탄, 응집보조제 등 투입량을 증가시켜 처리함으로써 수돗물의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의 조류 발생현황 및 수돗물 검사결과는 각각 물환경정보시스템,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에서 공개하고 있으므로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기상청 예보(대구․경북 1개월 전망)에 따르면 8월초까지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되어, 장마기간 이후 유해남조류 증식이 지속될 우려가 있는 만큼 정수처리 및 오염원 관리 강화 등 먹는 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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