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돌발해충인 미국흰불나방으로 인한 산림·생활권·가로수 피해를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병해충 방제를 실시한다.

군은 유충이 발생하는 8월 2화기가 도래하기 전에 산림병해충방제단 3개조를 편성해 가로수, 공원, 산림과 주요 관광지 등지에서 집중적으로 방제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북미가 원산지인 미국흰불나방은 1958년 서울에서 최초 발견된 이후 전국으로 확산돼 피해를 주고 있다.

미국 흰불나방은 최근 온도가 높아지면서 서식활동 시기가 길어지고 번식이 왕성해져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조건과 맞물려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흰불나방은 인체에 노출 시 피부병이나 각막염 유발의 우려가 있고 버즘나무·벚나무류 등 활엽수의 가지가 앙상하게 남겨질 정도로 피해를 준다.

군 관계자는 “산림병해충의 조기예찰과 적기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해 건전한 산림생태계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담양자치신문 조 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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