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차원 ESG경영 실행 방향성 논의, 계열사별 실질적 ESG 환경 조성 박차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중장기적으로 ESG경영을 보다 강화하고 각 계열사의 실질적인 ESG경영 추진을 위해 그룹 차원의 첫 ‘ESG경영협의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ESG경영협의회는 DGB금융지주 지속가능경영총괄 및 각 자회사 ESG경영 담당 임원으로 구성돼 ESG 관련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지주 이사회의 ‘ESG위원회’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회의에는 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 DGB자산운용, DGB데이터시스템, DGB유페이, DGB신용정보, DGB수림창업투자 등 9개 계열사가 모여 그룹 차원의 ESG경영 실천에 발맞추기 위해 ESG경영 실행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중점 추진사항을 공유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하이투자증권은 환경 측면에서 ESG 관련 투자 및 상품 매각과 페이퍼리스(paperless) 업무환경을 확대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코로나19 지원 관련 채권 인수와 재택 및 분리 근무를 활성화하고,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ESG실무협의회 운영, 분기별 윤리경영 교육 등을 하고 있다.

DGB생명은 대고객 상품 및 서비스 차원에서 비대면 강화를 위해 신계약 전자청약, 증권 발급, 사고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모바일로 확대했으며, 종이문서를 공인전자문서로 전환하는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ESG 관련 대내외 투자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DGB캐피탈은 ESG경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초 ESG대응협의회와 ESG전담조직을 연달아 신설했으며, 환경·사회부문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지속가능채권 1800억원을 발행했다.

DGB자산운용은 스튜어드쉽코드 도입을 시작으로 이에 따른 의결권 행사 내역 모니터링을 실시해 ESG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ESG 종목 운용자산 편입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DGB유페이 역시 제도적으로 내부자신고제도를 통한 부패방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 체계를 시행하고 있다.

DGB금융그룹은 ESG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방향과 추진과제를 분야별로 설정했다. E(환경)는 녹색금융 강화, S(사회)는 사회책임금융 확대, G(거버넌스)는 임팩트금융 확산으로 각각 전략 방향을 설정해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통한 ESG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환경 분야의 주요 추진과제로는 기후변화 리스크 대응체계 구축, 친환경 투자 및 대출 확대 등이 있으며, 사회 분야는 금융 포용성 확대, 디지털 금융혁신 선도 등이 있다. 거버넌스 분야는 ESG기반 지배구조 완성, ESG 연계 성과평가 확대 등이 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ESG경영협의회를 통해 각 자회사의 실질적인 ESG경영 추진을 지원하고 현황을 관리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경영과 투자의 큰 흐름이 기업의 ESG경영의 내재화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협의회를 통한 활발한 소통으로 그룹 ESG경영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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