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최초 직원 손글씨 바탕 제작 … 일반·굵은 서체 총2종 홈페이지 무료 다운

DGB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은 전용앱 IM뱅크에 적용되던 서체 ‘IM혜민체’를 대고객용으로 출시, 홈페이지에서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당행의 직원이 직접 쓴 손글씨로 개발된 ‘IM혜민체’는 금융권 최초로 개발된 직원 손글씨 폰트로, DGB대구은행의 디지털 브랜드 IM뱅크에 직접 글씨를 쓴 김혜민 직원의 이름에서 폰트명을 따왔다.

‘IM혜민체’는 고딕체를 바탕으로 정직하게 또박또박 정성스럽게 쓴 손글씨다. 정사각에 가까운 꽉 찬 모양으로 가지런하고 곧게 뻗은 획이 단정한 것이 특징이며, 둥근 모서리 모양으로 귀여운 느낌을 살렸다. 본문과 제목에 골고루 사용할 수 있도록 굵기는 Regular(일반 서체)와 Bold(굵은 서체) 총 2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글 1만 1,172자, 영문 및 숫자 94자, 특수문자 986자를 지원한다. 또한 상업적 비상업적 용도를 불문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라이선스를 개방했다.

DGB대구은행은 이달 초 개시한 고객상담 챗봇 ‘앤디(ND)’의 모바일 버전에 ‘IM혜민체’를 우선 적용하여 사용자가 자칫 챗봇에서 느낄 수 있는 딱딱함 대신 친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마케팅부 김혜민 계장은 “대고객 배포 전 적용된 서체를 본 후, 다양한 상황에 적절하게 폰트를 적용하는 MZ세대 고객의 문의가 꾸준해 대고객용으로 배포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암호화, 디지털화 되어가는 시기에 손으로 직접 쓴 서체를 나눌 수 있어 기쁘며, 정성을 가득 담은 IM혜민체를 통해 언택트 금융 환경 속에서도 대면 영업 못지않게 따뜻한 DGB대구은행의 활기와 진심이 전해지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IM혜민체’는 PC 및 모바일기기로 DGB대구은행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용 사이트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챗봇 앤디에게 폰트 정보를 문의하면 다운로드 페이지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이 좀 더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캐릭터 개발, 손글씨 폰트 사용 등 다양한 방면의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 마케팅을 통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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