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총학생회(총학생회장 이명노)가 시험 기간인 6월 7일부터 20일까지 10시에 문을 닫아야 했던 도서관을 2주 동안 자정까지 직접 근무를 서는 조건으로 연장했다.

이명노 회장은 보궐선거로 3년 만에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되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선거철 당선되기를 원했던 간절한 마음가짐으로 학업에 열중하는 학우들을 위해 도서관 연장을 추진했다.

전남대학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부족으로 일찍 문을 닫아야 하는 현실이라고 했지만, 이 회장이 직접 근무를 서는 조건으로 도서관 연장을 허가했다.

학생대표가 직접 도서관 관리를 하는 이례적인 모습에 전남대학교 측은 예정에 없던 방학 중 도서관 개방을 추가 결정하기도 했다. 

구수현 부회장 (생활과학대학 생활복지학과) · 이명노 회장 (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부)

이명노 회장은 “큰 고생은 아니었지만, 간식과 음료를 챙겨주고 응원과 마음을 전해준 분들, 시험기간 귀한 시간을 할애해 함께 힘써준 총학생회 집행 국원들, 믿고 도서관 관리를 맡겨주신 도서관장 장우권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대학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하여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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