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9개 병원 로봇수술 전문 의료진 30명, 발표 및 토론 직접 참여
앞으로 로봇수술의 지표 제시

 

광주기독병원(병원장 최용수)은 6월 12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2021 광주기독병원 로봇수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심포지엄에는 광주기독병원 외에도 전국 각 지역의 18개 대학병원에서 로봇 수술을 전문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의료진 30명이 연제 발표와 토의에 직접 참여해 로봇수술의 최신 지견부터 차세대 로봇 수술에 대한 경향까지 로봇 수술 전반에 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며 로봇수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된 이 행사에는 발표자와 패널 참여자 외에도 국내 로봇수술분야 권위자, 지역 의료인, 의료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러한 학술행사를 통해 로봇수술에 관한 최신 지견과 노하우를 알리고 공유하여 지역사회에 보다 나은 첨단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광주기독병원은 올해 2월에 광주권역 내에서 최초로 로봇수술기 “다빈치 X”를 도입하고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해 현재 활발하게 로봇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광주기독병원은 4개 진료분야(외과:감상선, 담낭, 위, 직장질환 // 산부인과:자궁, 난소질환// 비뇨의학과:전립선, 신장, 방광, 요관질환 // 흉부외과:식도,폐질환)에서 안전하고 최고 수준의 로봇수술을 제공하기 위해 수년전부터 의료진의 해외 연수 등을 통해 로봇수술의 최신지견과 다양한 수술 사례를 경험하고 연구하도록 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로봇수술은 기존의 복강경 수술에 비해 월등히 선명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며, 의사의 손과 손목의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하고 손 떨림을 보정할 수 있어 기존의 복강경 수술에서는 할 수 없었던 동작이 가능하고 하기 힘든 동작도 아주 쉽게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로봇수술은 다양한 분야의 수술에 적용되고 있다.

김준석 광주기독병원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전문의)은 “개복 수술로 접근이 어려운 해부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 골반 내 장기의 수술에서는 로봇을 이용하면 좁은 골반 내로 접근이 용이하고 로봇 팔로 미세한 움직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로봇 수술을 적용하기에 적합하다”며 “로봇 수술의 적용 영역이 암 뿐만 아니라 양성 질환까지 더욱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첨단 로봇 수술시스템과 로봇수술 전용 수술실을 갖춘 광주기독병원은 앞으로도 숙련된 의료진의 다양한 임상경험에 로봇의 정확함을 더하여 더 좋은 수술결과와 환자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로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흉부외과에서 시행되는 수술 이외에도 더욱 광범위한 의료분야에 걸쳐 전문적인 로봇 수술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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