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발전용 연료전지를 재생에너지 활용 수소 생산과 연계하여 2040년까지 15GW 이상으로 확대할 목표를 선언했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에이치에스티(대표 황성태)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이 지난 5월 4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코 빌딩 대회의실에서 ‘발전용 고분자연료전지 스택 및 시스템에 관한 지식재산권/노하우’ 기술이전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잉여 전력으로 생산된 순수 수소를 연료로 운전할 수 있는 고분자연료전지(PEMFC)를 이용한 발전용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여 ㈜에이치에스티에 기술이전 했다. 

㈜에이치에스티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번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100% 국산화한 25kW급 국산 핵심 모듈 기술을 활용해 100kW급 발전용 기본 시스템으로 확장한다. 본격 MW급 수소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국가 수소경제 활성화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나아가 해외 사업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구개발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기본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기후 변화 대응기술 개발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약 10년간 정부 지원을 통해 진행한 결과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책임자인 손영준, 김민진 박사는 “이 기술이 본격 상용화에 돌입하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량에 발맞춰 성장하는 연료전지 보급 시장을 선점할 수 있고 향후 수소 인프라가 확대됨에 따라 도심 내 중‧대형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에도 적용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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